본문 바로가기

2018/10

지리산동지들... 어릴때부터 산이 왜 좋은지 뭐라 말할수 없지만 마냥 좋다... 무릎이 아파 곧 죽것다가도 내려오면 다시 찾고 싶은 맘 굴뚝 같아지는 뭔지모를 끌림... 산이란 그런가 보다... 그리고 그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언제나 보고싶다... 그리워지고 맘껏 웃고 떠들고픈 그런 여운이 오래간다... 세상사 살며 받는 상처들도 씻어내려지는 마력같은 사람들 생전처음보아도 높임말로 치장하지 않아도 동지와 동무로 족한 사람들.... 순옥누님한티 난 영순이다^^ 그리고 일일부부 ㅋㅋㅋ 늙지않는 방부제미모 알랴뷰~~~ 총대장님은 따로 있지만 진달래산천의 지리산동지들 역사기행을 주관하고 있는 조하성봉 감독님 그이 역시 동지며 동무이다... 국공이라는 예명을 가진 채현진누님... 이쁘다 그리고 생일이었다... 다시한번 추카합니다... 더보기
아~ 지리산... 첫눈내린 지리산에 들었다 이옥자 선생님의 고증을 통해 또끼봉능선 왼꼴 바위굴 깊숙히 비밀문서를 숨겨놓았다는 말씀이 있으셨다한다. 어디일까 그것이 몹시 궁금하고 꼭 반드시 찾겠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가능성 희박하지만 가능성 그 하나만으로도 족하였다... 설사 못찾는다 하더라도 입으로 입으로 전달되어 100년후에 찾는다 할지라도 그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그날 첫눈의 명선봉 일출과 서리꽃은 진달래산천 지리산동지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였다... 동지들은 명선봉으로 올랐다... 난 햇물에 비치는 반야봉과 명선봉을 비켜보이는 천왕봉과 굴곡진 산등어리가 보고싶어 조금더 내려가 보았다... 으학~ 멋지구나 우와~~~ 멋져~~~ 상고대라고도 하고 서리꽃이라고도 한다..... 순 우리말로 .. 더보기
10월 날좋은 날에... 잉감이 지지리 밥 먹지 말고 병원 일찍 끝난게 열한시에 고창으로 나오라고 허드만 혼차 밥먹는다고 허네 하이그 징헌네메 잉감.... 엄마의 넋두리시다... 아침 전북대학병원 안과 검진 받으러 가신 아버지께서 11시쯤 고창에 도착하니 같이 밥먹자고 어머니께 당부하신 말씀이신가 보다... 모양성제 첫날 우리 건동사람들 아니믄 굿도 못치는가비드라 느그 성들도 모다 굿치러 가부러서 동네가 허퉁해야... 느그아부지가 구경도 허고 오자고 험서 나오라고 해놓고 보초게이없이(멋없이).... 어머니는 그냥 안갈란다 하시고 삐지셨다.... 엄마 나랑가게 엄마 입맛없으신게 동호가서 백합죽도 한그릇 허시고... 동호바다는 물이 빠져서 그나마 쓸쓸한 가을바다가 더욱 한없이 씁쓸해보인다.... 엄마 동호 언제 와봤는가? 언제왔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