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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야생화/여행

제주도.... 얼마만에 가는 여행인지... 특히 제주도 여행은 실로 오래되었다... 배편이 없어 코딱지만한 쾌속정을 타고 가는 제주도는 아침과는 분위기가 사뭇틀려 질려버린다... 담배한대 피우는것도 안내원의 감시속에서 허락을 받아야 하니 3시간가는 뱃길이 지루하기만 하다... 1시간마다 나와서 담배피우며 맛보는 바다냄새 비릿하면서 시원하다... 첫날 모두질려 간단히 물회와 소주몇잔 그리고 맥주몇잔 마시고는 숙소에 들어가 뻗어버린것이 고작이었다... 현지인이 한라산 등반코스며 시간을 잘못 가르켜주는 바람에 늦게 출발하고 등산초입을 잘못 찾아가 윗세오름까지 오르기로 한다... 모처럼 가는 여행이 그야말로 준비소홀로 계획에 차질을 주었다... 백록담까지는 아니더라도 화구벽을 볼수있다는 설램을 가지고 오르는 어리목코스는 감탄.. 더보기
클라이밍.... 옷가지와 암벽 빙벽 장비를 차에 무작정 실고 군산으로 향했다... 성복이형네 카센터에 들러 암장 위치를 파악하고 암장문을 열고 들어간 감회는 감탄만 나오게 된다... 어메 검나게 좋아져 부렀네... 고창에도 이런 암장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부럽기까지 하다... 그동안 운동 쉰지가 10여년이 넘어 놓으니 홀드도 새롭고 벽 기울기도 장난이 아니다... 몸을 풀고 손바닥과 손등에 쵸크가루를 듬뿍 바른다음 입김을 불어 손에 묻은 쵸크가루도 날려보고 일단 홀드가 큰것부터 차근차근 잡아 보는데 각이 있는곳에서는 자꾸 발이 빠진다... 팔뚝에 펌핑이 와서 풀리지도 않고 도저히 내가 붙을수 있는 각이 아니다.... 운동안하고 한것이라 당연한 것이었지만 괜스래 성질이 사나워진다... 오히려 오랫만에 느껴보는.. 더보기
꿩대신 닭... 예전에 몸살감기가 와도 하룻밤 꼬박 앓고 나면 툴툴 털고 일어나는데... 요즘들어 아프면 며칠씩 간다... 누워 앓고 있으면서도 약간이라도 차도가 있다 싶으면 나가게 된다... 그러다 또 앓고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이제 다 나았겠거니 하고 앓아 누워있을때 생각하던것을 해보자 하고 나갔다 왔다.... 지난 5일 사무실에서 연하장 속지를 풀칠하여 붙이고 겉봉투 스티커 붙이고 하니 꽤나 시간이 늦어 버렸다... 사무실은 바닥이 전기판넬이라 궁둥이만 뜨겁고 공기는 차가운지라 콧물은 연신 흘러 내려 화장지 한통을 거진 다 써버리고 연하장 300장에 주소만 써 넣으면 된다... 신철성님과 같이 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돼다.... 그리고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인가를 보다가 거기에 꽂혀 총 9편을 다보니 아침 7시.. 더보기
울릉도.... 울릉도를 다녀온지가.... 언제더라^^;; 여행의 온기가 식어부렀는갑다... 암튼 여행을 다녀온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그동안의 의무감이 있었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게로 이제서야 올린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출발하여 2박3일간의 여해을 시작하였다... 고창에서 전주찍고 묵호항까지 빡세게 달려가 아침배를 탔다.... 배에 내려서 해찰을 하다가 두패로 나뉘어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해안파 그리고 성인봉을 오르는 성인파^^ 이렇게 두패로 나뉘어 첫날여행은 시작되었다... 울릉도는 바람이 얼마나 센지 지붕이 다 낮다... 지붕위에서 마르고 있는 고추가 세삼 신기하다.... 초입에서 시야가 트였다 말았다를 반복하다가 팔각정에 다다르니 시야가 트인다 독도가 어디 안보이나 싶어 두리번 거렸지만 독도는 보이지않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