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지리산종주 2일차(연하천에서 장터목)

깜빡 잊고 있던 지리산 그냥 종주가 아닌 자식님들을 모시고 다녀온 이야기를 쏠릭태풍땜시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다...

무사히 지나가기를 아이들과 함께한 산행처럼~~

 

아이들과 동행하는 터라 시간이 두배로 지체되고 하다보니

지쳐있지만 마음만은 가벼운터라 표정하난 밝다...

무거운 쌀과 스팸, 돼지고기만 먹어 치웠을 뿐인데 가방은 매우 가벼워진것 같았다...

조금의 뻐근한 삭신과 산장객들의 밤새워 타는 오토바이 그것도 대형 오토바이 튜닝 자동차

소리에 설잠들어 꿈만 연신 꿔댔지만

묵직한 정신도 아침이 되니 맑아 졌다...

그리고 연하천 물 짱이다....

 

 

박선배형님 존칭은 두번이지만 그 존칭이 절대 아깝지가 않은 분이다...

얼마나 많이 공부했으면 그리 자상하고 솔선수범일까...

배울일이다....

 

 

막 힘이들려 할때 아이들의 까르르 웃는 웃음소리에 만사 펴진다...

뿌듯하고 잘했다 생각들고 스스로 잘했다 오길 잘했다 연신 되세김 되어지는 떄이다...

 

힘들법도 한데 전혀 내색을 안하는 부처 박선배 형....

아이들 키우고 세상사는 배려가 몸에 베인분이다....

 

즐겁다...

지레 겁먹었던 어른들의 생각이었다...

아이들이 웃으면 두 아빠는 마음이 흡족하여 큰 가방이 뒤를 잡아 당기는 것 같아도 좋다...

 

 

이틀쨰 아이들은 여유가 있다...

 

세연이의 화이팅!

 흠....

 

두째 딸과의 밀당 ㅋㅋㅋㅋ

 

밀당에 쵸코렛이 섞였는지 ㅋ

아이는 금세 좋아지고 웃음넘치는 착한 딸로 변한다....

 

 

이보다 더 좋을수 있으리~~

또다시 산을 찾지 않는다 해도 첫 지리종주 간직하기를 ~~~

 

 

두 오학년 보이루로 시작한 만남이 지리산 종주까지 거뜬히 할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주혁과 박채윤...

 

 

넌 누구냐

 

벽소령...

 

 

전 암벽등반을 하고 싶어요....

근데 아빠가 안보내 줘요...

소질이 있는 채윤이 큰딸....

언제고 할수 있단다....

내가 그 마음만 간직하고 있으면....

 

형제봉에서 선 기특한 아이들...

 

 

요런디서는 한컷 찍고가야제...

 

저 형님의 애통은 도대체 몇개일까?

 

둥그러 가는 울아들 혁이....

육식을 좋아해서 인지 땀냄새가 말도 못한다...

비도 안맞았건만 온몸이 땀투성이 닌텐도3가 뭔지 통닭이 뭔지

잘 고민 되었기를 ....

 

 

세연아 느그아빠 잡어불래

안뒤아 걸어가자...

싫어요~~~

박선배는 저때 막심써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것 같다....

 

대단~~~

 

 

내게도 딸이 있었다면 저리 잘 해줬을까....

아마도 ㅋㅋㅋㅋ

 

 

같은 오학년이라도 사색하는 차이 생각하는 차이가 확연히 틀리다...

 

 

하이고 나죽것네....

나 못가 ㅋㅋㅋㅋ

 

 

축지법 쓰는 채윤이

 

 

능선은 이미 가을~~~

 

 

 

3부녀....

 

 

혁아 힘들지만 한발 떼어 가야할 네 길이란다....

누가 대신해줄수 없는 네 길 뚜벅뚜벅 한발한발 잘 내딪길 바란다....

 

 

가다보면 못닿는데 없드라...

힘들지만 가자 그러면 그곳에 당도 할테니....

 

 

세연이 정말 기특하고 신통방통하고 뭐라 할말이 없다....

너무 이뻐 꽉 깨물라불고 싶은 심정이랄까^^

 

큰딸의 위엄~~~~

 

 

멋짐.....풍경도 풍경이지만

멋진냄새 나는 사람....

박선배.........

 

 

채윤이는 기다리기 지루하다....

 

 

언니 따라하는 두째 세연이~~~

 

울아들 뒷모습....

보다.....

구절초가 먼저 보이더라~~~

 

잠자리떼~~`

 

구절초가 한창이다.....

 

 

멋진 가족~~~톡톡튀는 딸들~~~

 

 

 

 

왕 부럽~~~쉬는 틈에 아빠 고생한다며 어깨를 안마하는 세연이와 틈만 나면 아빠 배낭 맬수 있어 하고

챙기는 채윤이~~~

 

 

장터목을 앞두고....

반야일몰은 못 보았지만~~~

 

 

 

 

 

 

세연아 이사진 꼭 간직했다가 난중에 크면 와서 얼마나 컷나 봐바...

 

 

 

 

 

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