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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혁이 학습발표회

며칠전부터 학교에 오라는 혁이의 요구에

못가 하고 말한것이 못내 걸렸다...

아침에도 아빠 와 못와 오믄안돼 물음에 또물음에

짜증까지 섞어 할매가 갈꺼여 임마..

언능 학교가...

힝~~

코빠뜨리고 간것이...

어머니도 병원에 가시는 날이라

애비가 가야제 늙은 망구가 가믄 그 애린것이

뭔 힘이 나것냐...

자고 있다가도 지애비 소리만 드키믄 뽈깡 일어나서

아빠랑잔다고 가불드만...

느그애릴때야 학교한번 가고 자퍼도 할매 시집살이땜시

가보기나 했간디...

다녀 오니라....

해서 부모님 혁이 모두에게 미안한 맘을 가지고

학교에 갔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학교운영하다 보면 지역유지와 기관장들의 힘이 필요도 하겠지만

학교 운영위나 학부모들에게 어려움등을 토로하면 그까짓 생색만 내는

것들과 비교할바는 아니라고 봐서

학교행사할때마다 비위가 틀어지고

치적자랑이나 하는 연설  고루한 생각들 꼴비시라서

그동안 안가고 말았는데

오늘 그 시간을 피해 가니 뒤틀린 맘뽀는 없다...

 

아이들 참 이쁘다....

고학년들의 무표정한 얼굴과 반해 유치원 1,2학년들은

몸짓도 표정도 이쁘기만 하다...

한참 율동하다가도 멍때리는가 하면 엄마와 눈이 마주치면

헤헤하고 손흔드는 천진난만한 모습에 박장대소 하는

관중들 그모습 정말 좋다...

 

형수들의 혁이 키큰거에 다들 한마디씩 한다..

곧 아빠따라 묵것어...

 

허우대만 크제 호박푸대요...

말은 그리 했지만 감출수 없는 ㅋㅋㅋ

 

 

유치원생인지 1학년인지ㅋㅋ

이놈들 이쁘다...

몸짓도 앙증맞아 꽉 깨물어 주고 픈 맘들...

그리고 쉰둥이를 키우는 형님들이

안늙고 열정적인것은 아마도 아빠주름살 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인지 모른다...

 

 

제철이성 딸 다현이 피아노 연주를 매끄럽게 잘한다...

공부도 잘해서 제철이성 목에 힘좀 들어가게 만드는

큰딸이다...

성님 안타게서 공부잘하고 이쁜지만 아씨요...

 

 

2학년들까지는 표정이 좋다^^

 

3,4학년...

 

 

전교생이다...

 

 

우리 혁이와 뒤에서 사진 찍는 나와

눈이 마주쳤다...

애초에 목아지를 살짝흔들며 힘아리 없이

갸웃거리더니

눈 마주치자 마자..ㅋㅋㅋ

 

각도가 틀려진다...ㅋㅋ

시선도 고정...

 

혁이뒤 큰덩어리 1. 민서다...

덩어리 3 혁이...ㅋ

지성이는 덩어리 2인데

관중석에....

 

 

세 덩어리중 두번쨰 덩어리 지성이가

넘어져서 깁스를 한통에 관중석에 있다...

며칠 입원을 하고 집에서 요양하면서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하더니

발표회를 보고 다시 맘을 굳혔는지

월요일부터는 잘 다닌단다....

 

 

 

아빠 나랑 사진 안찎어?

뒤늦게 철거 하는도중에 가서

한장 찍어달라 했다...

 학예회 준비하며 열심히 했나보다...

그리고 저 나름대로 잘했다 생각되었는지

아빠오늘 나 뭐 사줄건데?

ㅋㅋㅋ

늘 자동이다

 시끄라시키야...

그로고 나서는 늘 통닭을 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