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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봄바람... 올봄엔 바람이 지독히도 분다... 태풍같은 강풍에 심난하여 집중이 되질않는다... 꽃을 시샘하였는지 꽃샘추위는 널뛰듯 왔다 갔다 한다... 3월 31일 지리산엔 눈이 하얗게 덮었다 한다... 연장 띵게 놓고 달려 가고 싶었지만 이 바람이 놓아 주질않는다... 마을 안 고샅에 살구꽃 활짝 이지만 들에 부는 봄바람은 등돌려 움추리게 만든다... 한참 일하다 보니 장비가 없다... 친구 원경이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바람이 거세어 못받는지 통화가 되질않아 희석이형에게 전화를 걸어 장비를 빌리기로 하고 가는데 갑자기 꿩의바람꽃은 어찌 피어있을까란 의문이 일어 에요 모르것다 하고 문수산으로 차를 몰았다... 도깨비 고사리 도룡뇽 알... 괭이눈 군락... 꿩의바람꽃은 날좋은날 활짝 열리는데 강풍에 꽃샘추위에 시달려서.. 더보기
피고지고... 새벽녁 양철지붕에 벼락때리듯 비가 내렸다... 비몽사몽간의 단잠에 취해 애써 눈을 떠보려 하지만 어느사이 또 눈은 감겨지고 아침이 되어서야 소리만 요란했지 땅에 스며들게는 오지 않았다... 상큼한 공기에 이끌려 동네한바퀴 돈다... 습기많은 들녁 겨울을 뚫고 이르게핀 꽃은 지고 봄꽃 천지가 되었다... 광대나물 밭둑이나 논둑에 존재감 확연히 드러낸다... 초록과 분홍 물방울까지 지금은 이쁘기만 하다... 곧 풀 꼴 못보는 농민들은 약을쳐서 없애는데도 해년마다 이시간 되면 꿋꿋히 피어난다... 매화는 시들어 간다 꽃이 지면 연녹색 잎이 나와 금세 초록물을 들일준비에 한창이다... 봄이 벌써 이만큼 왔구나... 냉이 말냉이 태극이네 마카밭이다... 해장이나 한그릇 허라 가자 하고 밭에 가보니 이른시간 벌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