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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1박2일 해넘이와 해맞이 산행 칠선남릉 능선을 타고 세석에자고 큰세계골로 내려오기로 한 해넘이겸 신년산행이 친구들과 전날 과음한 뒤끝으로 당초에 출발하기로 한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지체되다보니 시간은 자꾸 어긋난다... 예전에 한번 가보았다는 의신에서 대성골 지름길을 찾지못하여 가믄 나오것제 하는 무한긍정의 즐건마음으로 걷다보니 그 옛날 화전민의 논이었는지 밭이었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고생은 고생 다하여 삶을 이어나간 흔적들이 보여지고 또 걷다보면 이것이 지리산 본모습이고 참모습이 아닌가 하고 지금 자행되고 있는 개발이다 하여 파헤쳐지는 지리산이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뭔 죄가 있으까... 우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따라야하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생각에 다다르자 고개가 절로 저어진다... 그건 그렇고 우와~~~.. 더보기
갑오농민군 최후항전지 대둔산 언젠가 대종이형님 따라 나섰던 대둔산 갑오농민 최후항전지 밤중에 나선길 한참 해맨끝에 찾아 가봤던곳을 진달래 산천 역사기행에 동참하여 다녀왔다... 출발전 기념사진 열정이 넘치시는 박준성교수님 그러고보니 교수님 노래한자락 못듣고 하산하였다. 원정대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84세 김영승선생님보다 무려 10년아래 사토고진선생님... 많이 들어 보이신다.. 열정또한 엄청나시다.. 허리수술을 하시고도 뒤처지지 않으시려고 불편한 걸음 내색도 없으시다.. 김영승선생님 대단하시다 84세의 연세가 그저 숫자일뿐인것 같다... 김리현용형님과 하봉철형님 두번째 십분간 휴식 전작이 많았던 봉철이형을 챙기는 순옥이누님 동조단식하신다고 단식하는 중에도 상당한 에너지를 뿜뿜 나눠주신다... 뒤처지는 일행을 기다려 주시는 김영.. 더보기
아~ 지리산... 첫눈내린 지리산에 들었다 이옥자 선생님의 고증을 통해 또끼봉능선 왼꼴 바위굴 깊숙히 비밀문서를 숨겨놓았다는 말씀이 있으셨다한다. 어디일까 그것이 몹시 궁금하고 꼭 반드시 찾겠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가능성 희박하지만 가능성 그 하나만으로도 족하였다... 설사 못찾는다 하더라도 입으로 입으로 전달되어 100년후에 찾는다 할지라도 그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그날 첫눈의 명선봉 일출과 서리꽃은 진달래산천 지리산동지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였다... 동지들은 명선봉으로 올랐다... 난 햇물에 비치는 반야봉과 명선봉을 비켜보이는 천왕봉과 굴곡진 산등어리가 보고싶어 조금더 내려가 보았다... 으학~ 멋지구나 우와~~~ 멋져~~~ 상고대라고도 하고 서리꽃이라고도 한다..... 순 우리말로 .. 더보기
지리산종주((장터목에서 중산리) 장터목은 언제나 사람이 분주하다... 전날 저녁 아이들과 함께 지리산 꿈도 못꿔봤다는 산객분들에게 팩소주 한병을 선물받아 선배형님과 아끼고 또 아껴묵었다... 우리도 출발전에 소주댓병하나 받아놓고 깜박해부러서 못 지고 갔는데 다행아닌 다행인지 싶다 ㅋㅋㅋ 장터목 산장 지하로 내려간 침실은 무척 후덥지근하고 더웠다 밖의 날씨는 추워서 얼마 있지 않아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나가고 싶은 충동은 금세 인다... 부지런한 선배형님의 기상소리에 일어나 보니 선배형님이 언제 일어났는지 아침밥을 해놓았다... 천왕봉 일출은 애시당초 포기했었다... 아이들도 피곤하였고 중산리 하산을 결정한 터라 여유롭게 출발하자 하였다... 아침 7시 천왕봉을 다녀온 산객들의 소리에 찌뿌둥한 몸을 깨웠다... 대구 경산 많이 시원.. 더보기
지리산종주 2일차(연하천에서 장터목) 깜빡 잊고 있던 지리산 그냥 종주가 아닌 자식님들을 모시고 다녀온 이야기를 쏠릭태풍땜시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다... 무사히 지나가기를 아이들과 함께한 산행처럼~~ 아이들과 동행하는 터라 시간이 두배로 지체되고 하다보니 지쳐있지만 마음만은 가벼운터라 표정하난 밝다... 무거운 쌀과 스팸, 돼지고기만 먹어 치웠을 뿐인데 가방은 매우 가벼워진것 같았다... 조금의 뻐근한 삭신과 산장객들의 밤새워 타는 오토바이 그것도 대형 오토바이 튜닝 자동차 소리에 설잠들어 꿈만 연신 꿔댔지만 묵직한 정신도 아침이 되니 맑아 졌다... 그리고 연하천 물 짱이다.... 박선배형님 존칭은 두번이지만 그 존칭이 절대 아깝지가 않은 분이다... 얼마나 많이 공부했으면 그리 자상.. 더보기
지리산 종주(성삼제에서 연하천산장) 방학이 시작전에 혁이와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였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고 세로운 일정들이 생겨나고를 반복하며 혁이는 세째고모부 따라 서울로 가버리고 폭염에 시달리기에 두손두발 들즈음 박선배형에게 산장예약해놨다고 연락이 왔다... 혁이를 서울에서 내려오게 하였지만 막상 갈려고 하니 타들어가는 나락밭이 걱정이되어 미룰까 말까를 하다가 예전에 조카들에게 지리산 종주가자고 했던것이 삼촌 일정때문에 성인이될떄까지 단한번 가지를 못한것을 교훈삼아 무조건 간다로 마음먹고 동냥 물대기와 방죽물을 몰래 트고 하천에 고인물고를 내서 어느정도 물을 대놓고 지리산 가면 비가 온다 아니 올폭잡고 2박3일간의 종주를 떠났다. 구례읍내에 장보러 들어가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어린 아들또한 비에 고무되어 우와 우리동네도 왔겠.. 더보기
방장산그리고 모양성... 명절이 다가오며 분주한 마을 한바퀴 분주하기는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집을 자주 비우는 나로서는 어머니가 소식통이라 마을의 이러저한 사건사고를 듣고는.... 돌아 보게되었다... 휑한 시골 우리 마을 혁이가 끝으로 아이는 없다... 적막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대목장을 봐오시며 잘 먹지도 않는 먹거리들을 사나르기 바쁘시다 그러면서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신분도 계시고 설음식 서울사는 자식들에게 해오라 하셔도 누가 하나 불평불만 없을 것인데 손수 그리 움직거리신다... 우리 어머니도 쑥떡을 쪼까 해야 쓰것어야 흰떡또 뺴와야 느그 누님들한티 안 서운할것 아니냐... 작년에 묵은쌀을 통크게도 불려 가래떡을 빼오셨다... 그리고 쑥떡은 새칠로 담궈야 한다... 에지간치 허시씨요.... 나 허는 일.. 더보기
선운산 어제 무작정 누워만 있으믄 안되것글래 선운산이나 가보자 하고 편두통과 아픈허리와 쓰린속을 달래며 깡이여를 연신 되네이며 산행을 시작하였다... 구암에 있는 병바위 어릴때 아산살던 아이들이 이승만 바위라 하였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직 물이 덜 들었다... 자연의집 다리 앞에는 뭔가 부족하게 물이 들어있고... 단풍이 탈거라는 기대와는 딴판이다... 15일 정도나 돼야 활활타는 단풍을 볼수 있을듯... 천상운집... 대충 누군줄은 짐작이 가지만 요세 선운산 자주 드나들지 않으니 잘 모르겠다.. 돌탑을 쌓는 분 선운산의 모든걸 설명하시는분 그분이라고만 추측... 어제는 안계셨다... 도솔암 내원궁 우측아래 마애불 보는 각도에 따라 형상이 약간씩 다르다... 맨 뒷산 방장산... 방장산 안가본지도 꽤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