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

되짚어 보면.... 가뭄이 한창이다... 올초부터 냉해피해다 정부보급종의 문제 농약회사의 약해피해... 모두다 농민들이 농사 더 먹기위해 저지른 과오라고 한다... 하지만 아니다 라고 생각하여 하나 하나 따지고 들어가 조사해보니 모두가 농민들 탓이 아닌 보급해주는 정부와 농약회사의 잘못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논농사가 망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돈되는 작물의 집중현상이 배추와 무우의 파동으로 양파 쪽파 대파 감자 봄철 과채류값이 똥값이 되었다... 사실 요즘 똥값보다 농산물가격이 싸다보니 똥값에도 비유할수가 없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내가 농사를 왜 짖는거지... 참! 더러워... 에잇.... 이런생각을 하고 나서 먼산보기 일수이고 맥없는 담배만 쪽쪽 팔아대니 정신적인 스트래스가 이루말할수 없다... 내 옆밭에 있는 밀.. 더보기
핵비 속에 피어난 봄맞이꽃...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찌뿌린다... 일하기도 뭐 하고 해서 면소재지에 나가 보았다... 이까짓 비는 비도 아니라는 형님들... 핵비라고 해도 아랑곳 하지 않으신다... 난중에 만에 하나라도 아프믄 어찔라고 그요.. 비 금새 지나간게 그치면 허시씨요 해도 전혀 말을 듣지 않으신다... 옆에 서서 하도 졸라대니 그때서야 못이기는체 옆자리에 앉는다.. 담배 한대 피우며 하는 이야기 비에 섞인 방사능이 극미량이고 글고 너는 엑스래이도 안찍냐! 이렇게 나에게 대묻는다.. 알았응게라우.. 비나 지나가게 쪼까 쉬었다 허시씨요... 예전에 고창에서 핵폐기장 반대운동을 할때도 일부 형님들과 지역민들과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맡을수 없는 방사능에 대해 말끝에 싸움까지 번직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후쿠.. 더보기
날이면 날마다 낚시... 전날저녁에 양돈장 반대 대책위에서 자문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사리 마을에 갔다... 환경운동연합 오하라 츠나키 간사와 같은 동료들이 먼저와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을 청년들이 반대 대책에 대한 갈증은 봄가뭄 타듯 절실하게 느껴졌다... 환경운동연합 선생님들의 전문지식이 많은 갈증을 해소 하는듯 한마디 한마디에 심각해지고 웃고 치하하며 억울한 심정도 표출해 가며 회의를 하고 있었다... 나도 한몫 끼어 회의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8시에 하였던 회의가 11가 다 되어가서야 끝났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하니 절간같이 조용한 집에서 악쓰는 소리가 들리고 방문이 쿵쾅거리길래 조심조심 가보았더니 형님이 술이 좀 과하셨다... 재판받으러 가기전에 그동안 못낸 벌금을 내야 내일 구속되지 않을텐데 벌.. 더보기
소소한 이야기...  밤낚시로 잡은 붕어와 잉어... 매일밤 저수지로 나 다녔었다... 그냥 갑갑한 마음을 달래보고저 다닌 낚시가 중독이나 된것처럼 밤에 나가지 않으면 갑갑했었다... 그리고 새벽이 오면 하루를 또 시작한다... 청개구리가 밤새 수박밭을 지켰나 보다... 도망가지도 않고 그냥 뭔가를 응시한체 그냥 앙거 있다... 하우스를 둘러보고 온도체크하고 하우스 개폐기 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10시가 넘어 논으로 나가니 잠자리가 내 어깨에 앉아 날아가지를 않는다... 요즘엔 온통 날파리와 파리 곤충들이 나를 좋아 하나 보다.. 동업이 형님이시다... 영태 너본지 오래다.... 언제 우리 밭 노타리 쳐줄래? 못허겄으믄 못허겄다고 말을 해야지 애통터진다! 이러시면서도 나를 보면 항상 웃으신다... 그런소리는 맨날 흘리시면.. 더보기
수박 수분이 부족하면 수박이 최소한의 광합성작용을 할 잎만 남겨놓고 다 말려버리나 보다. 노지재배는 자연환경에 맞추어 가물때 물만 주면 크지만 하우스 수박농사는 만만치 않은 꽤 귀찮은 농사인건 분명하다. 한낮 뜨거울때는 스프링쿨러를 틀던지 농약분무기로 하우스안 습도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각각 하우스동에 5분씩 분사해서 습도를 맞추고 나면 금새 하루 해가 저물어 버린다... 그새 14일째 되었나 보다. 여러번 말라 죽은 모종을 때우고 습도를 맞추고 물을 주어 습을 잡아 놓았더니 수박은 이리도 잘도 큰다. 마을 할머니들의 걱정은 대단하였다. 활죽도 꼽지 않고 그냥 부직포만 덮어 놓았으니 접목자리가 다 끊어져 버릴것인디 하시며 나에게 기술자라 하시며 핀잔하기 일수였는데 이리 튼실히 커가는 수박을 보시고는 이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