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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산행

선운산 고창을 겨울엔 설창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농가는 항상 긴장을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올해 하우스에는 채소를 심어놓았다.. 한파가 오면 얼어죽지나 않을까 해서 봄가을 일보다 겨울일이 더 많은것도 관리소홀로 오는 냉해 때문이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사계절이 바쁘다... 나야 항상 자연에 맞기는 스따일이라 눈이 오면 어린애 마냥 즐겁기만 하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은 산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설래게 한다... 선운산 도솔제 파노라마....외곡이 상당히 심하다 ㅋ 한장 한장 붙여놓으니 도솔제가 더욱 볼만하다... 상열이성네 막둥이 오경훈 등산하는 동안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소리에 퍽이나 고무된다... 혁이와 같이 걷는듯 환영이 보이기도 하고 귓전에 들려.. 더보기
고산 눈이 왔다... 형들과 약속한 산행을 하기위해 아침일찍 나서본다... 이것저것 챙겨 전화를 했더니 상열이 형이 9시쯤 출발하자고 하여 우선 호근형집으로 간다... 도로가 얼었는지 브레이크를 잡아보기도 하고 좀더 속력을 내보기도 하면서... 가는길이 꽤 재미난다... 난영이가 제일먼저 눈을 밟았다... 기분이 꽤 좋았을 것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처음 밟는 재미가 꽤나 상큼한데 학교에서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째잘 거리는게 눈에 선하다... 고산등산로를 잘 몰라 훈이에게 부탁해서 갔더니 오히려 나때문에 고생한다고 한다... 눈이 쌓여 잘 다니지 않는 산이라 길이 없어도 무조건 올라가라고 했더니... 힘이 들었나 보다.. 눈길을 내주면서 가는데도 볼통거린다... 고산정상에 도착하니 시야가 확트여 정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