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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가을의 끝...

가을이 언제 시작을 하였고 언제 끝을 맺는지 조차 맹숭맹숭한 맘으로 있다가..눈이 오고 비가오고 그러다 선운산에 클럽분들과 갔다왔습니다...누님한분과,친구둘,동생하고 다녀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정인이라는 친구입니다..고등학교때 친구)
몇그루 가을의 끝을 잡고 끝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저처럼 게으르게 살다가 수확을 뒤늦게 맞은 놈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걱정이 되네요..저리 끝까지 낙엽을 달고 다니다가는 눈한방에 가지가 끊어지고 끊어진 가지로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죽을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언제 가을이 시작되었건 끝이났건 이제 훌훌털어버릴때도 되었건만 저 나무들은 무슨 미련이 그리 남아있는것인가요...후딱 훌훌 털어버리고 딴 나무처럼 제자리를 잡아가야할텐데 말입니다.. 저놈들을 보고있자니 소주 한잔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