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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동

씨둥이...정원 설 하루 전날에 정원이가 아들 지훈이와 지우를 대리고 집에 왔다... 안본사이 훌쩍 커버린 아이들... 지훈이는 혁이와 동갑이다.. 이놈들 눈망울 참 맑다... 또렷하고 진하고 선명하고.... 부디 어른들의 잣대에서 길들여 지지 말고... 본성을 가지고 커갔으면 좋겠다... 아들 지훈이... 딸 지우... 어메! 아짐 뭇헐라고.... 냅두씨요... 하~ 냅두랑게.... 허메~~ 지우 시방 뭇하는 것여... 할매는 누구시다요^^ 가끔 명절때보는 아이들이 콩나물 시루 보대끼 커부렀다.... 딸래미의 무기... 서럽게 울기작전.... 잠시 확인차... 큰아빠 한티 걸림... 흐미~~ 뭐 그런것을 다 찍고 그라요... 아그들은 원래 그런것인디... 정원이와 난 한마을에서 유아기 청소년기를 같이 보낸 형동생이다... 더보기
삼총사 만나다.... 영태 어디냐... 성 오늘 나왔다... 철참에 전화헌다... 잘 있었제... 헉... 성님 어디다요... 시방 갈랑게... 거그 어딘가 대씨요... 내가 알아서 갈랑게 그종알아라... 가서 전화하께... 그리고 몇시간을 기다렸다... 오지랍이 넓은 난 매형과 잠시 눈인사를 하고 보일러 언대를 찾아 다니며... 내가 아는 형님들 친구들 설비사와 연결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 영태야 성 여그 하거리정육점에 있다... 거가 있을랑게 일끝내고 와라... 그리고 형을 맛났다... 보는 순간 찡하다... 형님 어찌고 뜨부 먹었다요... 먼너무 술부텀 하고 있다요... 형님 갑시다... 하나 식당 소잡었다고 헙디다.... 그 하나 식당에 동기성님이 아침부터 계신다... 요즘 눈도 많이 오고 할일도 별로 없고 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