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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괴짜 준모...

아는 형님의 아들 준모입니다...
어릴때 소아마비을 앓아 형님이 걱정을 많이 하는 조카녀석입니다.
공음면에서는 알아주는 손꼽히는 부자였던 형님 재산이 준모로 인하여 경매까지 넘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소집에 쌓아놓은 건초더미에 불장난을 하다가 우사와 소 , 건초까지 모두 태워 버린적이 있어서 한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준모는 아빠의 근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도 말썽꾸러기... 아니 꾀짜가 되었습니다...
22살의 청년이 된 준모는 결혼도 일찍 하였습니다.. 그러나 꼬마신랑보다더 각시한티는 관심이 없고 그저 싸돌아 다니며 아는 삼촌들에게 욕을 해대고 도망다니는게 하루 일과 입니다..
가만히 이야기를들어보면 중얼중얼 하는것이 건설쪽 설계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특히 포크래인과 불도저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참으로 잘생겼습니다... 제가 차를 태워 집앞까지 바래다 주면 저만치에 서서 주영태 씨 XXX야@@@$%$#^&^&이러면서 혼자 좋아 죽습니다. 그러면서 저랑 친한 형님들 이름을 하나둘 외쳐대며 욕을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또하나 있습니다.. 삼촌 개 키워? 키운다고 하면 좋아 죽습니다... 개새끼 이러면서....^^ 어쩔때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욕했다고 두들겨 패기도 합니다... 특히 영석이형한티 잘못걸렸다간 큰일 나는데 꼭 영석이형 욕을 잘합니다...
준모가 하루빨리 정신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일구는 가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