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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군산실내암장....

언제나 처럼 새로 배우는 일은 힘이든다...

어렵기도 하려니와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게 있다...

아버지께 물음에 물음을 다해보지만 한계가 있다...

몸으로 익히신 벌농사 이론적으로 딱들어 맞게 설명이 아닌...

그냥 요로고 저로고 해야 하시는 말씀.....

구신도 모르것네요 ㅋㅋㅋ

하지만 알아서 충분히 공감하며 나도 어깨너머로 몸으로 익힌다...

요로고 저러고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일끝나고 저녁밥이 차려지는 찰라

잠이 스르륵 20분 30분도 못되어 꿀잠이 들어 깨게 되면

밤세 뒤척일게 뻔하여...

요세 계속 30년사 책과 영상 그리고

정광훈의장님 평전을 보는데...

나의 20년사도 떠오르기도 하고 해서

무작정 은주형님께 전화를 걸고 군산으로 출발하였다...

소룡동 우체국 찍고 오면 보인다는 군산 실내암장...

 4층에 있다...

요즘 길이 좋아져 전북과 전남은 거진 1시간쯤에 달려갈수 있는

 충분한 도로형편인지라

꺽정스럽거나 주저함은 없어졌다...

사실 모든게 사람 마음먹기에 멀고 가찹고 그러한것 같다...

그리고 가는 동안 내가 왜가지? 물음에 또물음...

가보믄 알것제.... 하고 더이상 생각고민 않기로 했다...

고민거리 잔뜩이고 해결할라치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이 박복한 세상아닌가...

머릿속 비우는건 이 암벽이 최고 아닌가...

그리고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볼수 있으니 좋겠다 싶었다....

 

 

암장에 들어서니 은주형님 오늘 처음온 새내기들에게 맛뵈기를 보여주신다...

젊은 새내기 들이다....

풋풋한 새내기들은 항시 봐도 좋아 보인다...

그 새내기들이 질리지 않고 다치지도 말고 잘 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군산암장에서 최고의 물건이라 한다...

인터넷에서 문제풀이 난이도 볼더등 다운받아 입력하면

문제풀이 하는 홀더에만 불이 들어와

훈련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요즘 암장에선 많이들 선호하는 장치라 한다...

호~~ 세상 좋아졌다...

 

실내암장 자체가 고급스러워 졌다...

홀드역시 예전에는 단련안된 선수가 몇개 잡으면 살갛이 벗겨져

고생하였는데 엄청난 부드러운 홀드로 거듭나있다...

홀드기술이 상당히 발전한것 같다...

않던 운동 오랫만에 하는 운동이라 볼더링 몇 개 하는데

ㅋㅋㅋ 웃음만 나오고 장난이 아니다...

힘이 되질 않는것은 당연하고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ㅋㅋㅋ

ㅆㅂㅆㅂ 속에선 근성을 깨우는듯 하는 욕이 자꾸 솟구쳐 오르지만

걍 힘없는 아재 되어있다ㅋㅋㅋ

 

 

은주형님 좋아 하는 등반하시며 두등짐 매시고 직장 퇴근후

좋아하는 암장지기를 하신다고 한다...

처음 돈벌이로 시작하다 보니 돈은 안되고 갇혀있는듯 하여

암장차리고 1년정도 고민 많이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차츰 마음을 비우고 직장생활도 다시 하고 하며

암장지기 역시 즐거운 생활이 되어

영미누나 역시 가족에게도 좋더라는 그동안의 힘듬을 그리 표현하셨다...

부부가 닮았다...

서로 나무라지 않고 기다려주는 두분 모습 상당히 부러워 보인다...

나도 한때 산좋아하고.... 말하면 입아프다....

 

너도 처음왔으니 우리 암장좀 설명해줘야지...

그리고 홀드와 벽 스타일에 대해 알려 주셨다...

그리고 옛날에는 자연암을 가기위한 기울기나 난이도에서 훈련했다면

요즘 실내암장 자체에서 운동이 되니 자연암에 대한 큰고민들은 하지 않는 추세라 한다.

젊은층을 위한 볼더링과 난이도 모든게 그리 시스템화 되어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실내암장용의 사람이 있고 자연암장용의 사람이 있었다...

실내암장에서 날고 기는 사람도 자연암에 오면 후달달 거리고

거친 자연암에서 날고 기는 사람역시 실내암장에 가면 적응못하고 ....

그렇지만 오르기위한 몸짓은 자연암에서 더욱 쾌감을 느끼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을것이다

 

암장 잘 꾸며져 있다...

홀드도 부르럽고 간지 작렬이다~~~

 

 

설명을 듣고 나홀로 한바퀴 또돌아 본다...

잘 모르는 산수문제처럼 어려운 책처럼 벽과 홀드를 잡다보면

몸이 먼저 반응을 할것이다...

재미가 느껴질쯤이면 근육이 노곤하게 피로를 느낄것이고

그것이 극복되어지면 또 한 단계 성장하고

하지만 절대 만만한 거시기는 아니다...

 

암벽등반 역시 훈련과 단련 이론과 실천만이 더욱 높은 단계의

자기 자신과의 한계에 부닥칠수 있을것이다...

그 한계에서 극복이냐 좌절이냐는 당사자들의 노력하에 달려있는것 같다...

 

 

캠퍼싱 보드...

손가락을 단련시키고 실근육을 단련시키는게 맞나?

운동하는 방법도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다....

매달리기부터 한손떼서 매달리기 그리고 턱걸이 등등 훈련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손가락 부상또한 얻을수 있고 몸동작과 힘의 분배를 길러주는 운동 기구이다...

저런 운동기구들을 통해 난이도를 올리고 고급자가 되면 마치 바위에서

학춤을 추듯이 멋진 몸짓을 볼수 있다...

그 과정이 절대 만만치 않지만...

 

수제 캠퍼싱보드...

내몸이 웨이트가 되어 하는 훈련인지라

무거우면 무거운만큼 운동량을 늘려

극복해야  안다친다는 일념으로 다가^^

그래야 재밌는 운동이 된다~~

 

두청년 처음왔다고 하는데

열심히다...

지도하면 잘 따라주며 열심히 하는게

무슨일이고 인정받고 한번더 신경가게하는것은 예나지금이나

매한가지인듯 싶다...

그리고 내 좋아 하는 운동이니 만큼 스스로 열정을 더하지 않으면

나처럼 중도 포기를 해야 운동이다...

끝까지 잘 훈련하여 멋진 운동 지속되기를....

 

 

일주일에 한번 홀드를 다뽑고 근처 지역 합동등반 할때는 저홀드

일일히 빼서 고압세척기로 씻어 낸다고 한다...

왼쪽벽은 볼더링벽이다...

힘 빡빡 써대며 내 몸의 어디가 부족하다는 것을 단방에 알아차려지는

난이도 등반과는 사뭇 다른 등반...

젊은층들이 많이 선호하여 문제풀이도 자꾸 바꾼다고 한다...

그나 벽 겁나게 기울여 졌다...

높지않고 쉬워 보이지만 막상 붙어보면 장난이 아니네~~~ 요런말이 금세 튀어나와 버린다...

땀역시 많이 나면서 근성을 불러들이는 참 매력적인 운동임에는 틀림이 없다....

 

볼더링과 난이도 역시 군산실내암장에 6개월 정도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설치 해놓으셨다고 한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가르치지 않고 그저 스스로 즐기는 마음 생겨날 때까지

수준에 맞는 운동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엿보인다...

 

 

두새내기 보기 좋다...

 

 

이 홀드는 코끼리 코 닮은것 같기도 하고 ....

근데 코끼리코도 미끄랄까 ㅎㅎㅎㅎ

 

어찌잡는것도 기술이고 요령이다....

 

 

삼각형 요것은 또 뭣이다냐 ㅋㅋㅋ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

 

봄철 찌뿌등한 몸뚱이 삐걱대는 관절 저질체력이라 생각되시면

군산실내암벽등반장으로 가보시라 시나브로 몸짱으로 탈바꿈 되어질것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