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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꽃피고 새우는 봄...

평지형 저수지와 수로에선 보름전보다 빨리 붕어의 산란이 시작되었고..
계곡지에선 빠른 붕어들은 산란하였거나 산란에 임박하였다...
산란을 임박한 붕어와 산란이 끝난 붕어들의 입질은 거침없다...
그리고 간혹 잉어들의 거침없는 입질은 조사들의 입을 찢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놔서 입질을 받기까지의 기다림은 길다...
그 한번의 찌맛과 손맛,그리고 498의 기다림은 밤도 지새우게 만든다.
정적속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꽝으로 새벽을 여는 때가 허다하다..
그래도 한번 맛본 그 희열은 나를 미친놈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내 옆의 동출조사 종민이도 그 미친놈중에 하나에 속하기는 마찬가지...
조력이 나보다는 몇배가 많은 조사이지만 일교차가 심한 차가운 물속의 붕여사들을 만나기는
역시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민생고 해결을 위해 쪽잠자고 일터로 나간다...
눈은 토끼눈이 되어 따갑고 정신은 몽롱하다...
잠시 잠깐 머리가 닿기만 하면 밀려오는 잠과 퍽퍽한 팔다리에 몸살이 들어도 밤만되면 찾는게 야간 출조다...
단 일은 하고 간다..
그러다 된통 몸살감기에 복합적으로 온 감기에 꼼짝달싹 못하고 오늘 할일을 반나절만 하고 다음으로 미루어 놓았다...
그리고 오후 혁이와 조카들과 서진이네와 함께 야유회...


오랫만에 콧바람 씽씽쐐는 혁이 마냥 즐겁단다...


카리스마 서진이 오~오~오! 역시 즐거웁다...
오오^^


동상 일로 앉소...
일로 앙거...


아따! 성 처리 가보잔게...
앙기는 어디 앙거...
뭇있간디 그려.. 쪼까 쉬제...
아이 처그 비얌 안보인가..
공룡자손이다여...
도마뱀...
옹!


큰일이닷!
 어디로 내빼지...
어메 환장허겄는거...
일나부렀네웨...
ㅋ 도마뱀을 본건 광덕이와 나뿐이다...ㅋㅋ



간두깨와 나녕이 그리고 혁이 언제 저리 옹골지게도 커부렀으까...


갖은 아양을 다 떠는 혁이...
사실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내새끼라고 생기고 보니
내가 조카들을 너무 닥달하고 산것 갔다...
그렇게 해야 하는줄만 알았는데...
참으로 미안하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