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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화요일...

낚시잘하는 후배소개로 낚시의 모든것을 알고 있는 사람과 술한잔 하고서
운전하고 도저히 갈수없는 지경에 사무실에 드러누웠다...
눈떠보니 총무부장이 언제 출근하였는지 청소를 하고있다...
그리고 또 눈이 감겨 대종이 형님과 병기형님이 와서야 눈을 떴는데 술기운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점심식사및 회의를 간단히 하고 나서 사무실에 누워있는데 조카에게 전화가 왔다...
삼춘어디야 댈로와 뚝!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조카놈 학교에 가보니 방학내어 기숙사를 비워야 된단다...
삼춘 뭐하는 거야 얼른 문열어 30분 동안이나 이불 들고 있었어...
팔빠지겄어..
미러넌놈 어디다 놓고 지달리제 그로코 있었냐 ㅋ
그리고 집으로....

학생들이 피난을 가는것 같이 모두 짐모퉁이를 들고 나오고 있다...

비가 오니 집안이 눅눅하여 보일러에 불을 때러 뒤안으로 가보니 호박이 있다...
제법 큰놈이 있어 하나 따서 가지고 들어갔더니...
어머니께서 부침개나 해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밀가루를 찾아보니 없어서..
내일로 미뤄보고 호박된장찌게를 끓이기로 하였다...
육수를 내어 감자,두부,양파,버섯,불루커리등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재료를 몽땅 썰어
된장 반 청국장반 섞어 끓이니...
 엄마 냄시가 구수허니 좋다이~ㅋ
엄마의 그 한마디에 식탁청소와 싱크대 주변까지 싹다 치워부렀다^^


뒤안 씨멘트 사이 어떻게 호박이 떨어졌는지 아님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셨는지...
거름기도 많고 호박이 잎과 줄기가  초록이 진하다....
호박 된장찌게 바글바글 끓여야 재 맛이난다고 한다...
너무 끓이면 된장의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하니 호박과 감자가 익으면 풀어 넣으라고 한다...
조카를 위한 계란탕.?..찜! 국적물문의 갖은 양념이 들어간 탕에 가까운 찜이다....ㅋ
계완이 삼춘 이게 뭐야! 왜 국물이 이렇게 많어?
긍게!
탕이나 찜 둘중에 하나이겄지...
오늘의 밥상이다...
신경써서 냉장고를 뒤져보면 이렇게 상이 걸지다...
먹고나면 항상 꺽정스러운 설겆이...난영이가 오늘은 없다...
걱정스러울땐! 난영아~~~하면 설겆이는ㅋ
그노메 야간자율학습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