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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어이구 더운거...머리 벗어질라고 허네...
그건 그렇고 소나기나 한두름 내리제 마는...

아짐들 담배 엮느라 더위에 더위를 더 보태 일을 하신다...
사실 담뱃잎은 찐득거려서 짜증을 더 유발하는 농작물중에 하나이다...


상하형님은 한낮 더위를 피해 단잠에 빠지셨다...


구름이 심상치 않다...
비집을 짓고 있다...


하늘에선 포를 쏘는듯 하다.....
그리고 금새 번개가 찌짓하고 안테나에 내릴것 같다....


하느님이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요란하다...


떨어진다....
빗방울...
열기가 물씬 얼굴에 확 끼치는 순간...
 시원한 바람도 땅에서 올라온다...

비온다...
아니 양동이로 물을 푸듯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