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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새벽까지 비가 쉼없이 오더니 하늘이 되게 웅장하기도 하고...
계완이 말대로 우수에 잠기기도 한다...

어제 피~융~
비가 이렇게 쏟아 졌다...
양동이로 퍼붓는 것처럼....
그래서 조산지로 낚시를 갔다...
약간 소강상태에 있을때 후딱 대를 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맥주병이 널부러져 있다...
혼자 만취되어 낚시는 뒷전이고 노래도 부르고 씨부렁거리다 잔것 같다...
아침 6섯시도 안되었는데 찻속은 뜨겁다... 그래서 깨었다....


잠시 돌아본다...
이삭거름을 뿌리기전의 논 색이 멋지다...
아니 곱다...


일하는 내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일하다가...
나와서 찰칵 거리다가...
혼자 쑈를 한다...


계완이 왈~~
삼촌 말시키지 말어!
우수에 잠겨 있는 내 눈빛이 안보여...
아무리 웅장해도 말로 하는 것보단
나처럼 이렇게 우수에 잠겨 있는게 좋은거여...
ㅋ...
니똥 굵다 자석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