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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지리산동지들... 어릴때부터 산이 왜 좋은지 뭐라 말할수 없지만 마냥 좋다... 무릎이 아파 곧 죽것다가도 내려오면 다시 찾고 싶은 맘 굴뚝 같아지는 뭔지모를 끌림... 산이란 그런가 보다... 그리고 그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언제나 보고싶다... 그리워지고 맘껏 웃고 떠들고픈 그런 여운이 오래간다... 세상사 살며 받는 상처들도 씻어내려지는 마력같은 사람들 생전처음보아도 높임말로 치장하지 않아도 동지와 동무로 족한 사람들.... 순옥누님한티 난 영순이다^^ 그리고 일일부부 ㅋㅋㅋ 늙지않는 방부제미모 알랴뷰~~~ 총대장님은 따로 있지만 진달래산천의 지리산동지들 역사기행을 주관하고 있는 조하성봉 감독님 그이 역시 동지며 동무이다... 국공이라는 예명을 가진 채현진누님... 이쁘다 그리고 생일이었다... 다시한번 추카합니다... 더보기
2018 고창군농민회 간부교육... 30주년을 맞이했고 30년사를 총망라한 우리들은 역사책도 나올 예정이며 티격태격 삐끄덕 덜컹거리는것 같지만 우리는 언제나 역사를 옳곧게 써내려 가려는 농민회 형제 동지들은 농사짓는 마음 그 부지런한 마음과 손매나 똑같은 열정이 있다. 지난 연말부터 뭣이고 잘 안되는것 같고 잘 모여지지 않는 농민회 어찌 해야하나 하고 회의와 토론 그리고 수련회를 거쳐 간부학교를 통해 우리 마음을 새로이 다지자는 결론을 내왔다 "간부가 서야 조직이 산다" 요번 간부학교의 교장선생님 말씀이다. 그리고 지난 전농간부학교에서 배웠던 화성민주포럼 홍성규대표님의 강의중 반정치주의가 입에 붙을것 같기도 하고 자신감이 약간 부족한듯하고 자료를 만들거나 이야기할때 계속 맴돌게 되면서 고창군농민회 간부학교 첫 강의는 우리의 귀가 뚫리고 입.. 더보기
허천나게 달아부러요~~ 양가 배농장... 지난 4월 15일 종타기 성한티 전화가 왔다... 오늘 우리 배밭와라~ 오늘 성 생일이요? 아녀 암튼 6섯시까지 와라... 해서 가본 종타기성네 배밭. 가끔 3월생들 영석이성님, 종타기성,미정형수, 나 해서 3사일 터울로 생일이 있는터라 그리 해서 술한잔 하는줄 알았는데 아직 만개 하지 않은 배밭 축제를 한다고 한다... 년중 행사로 하기는 하였지만 난 까맣게 잊고 있어서 ... 암튼 서둘러 갔다... 그리고 사천평 배밭을 둘러 본다... 바쁜철이라 6섯시에 하기로 한 축제는 잠시 미루고 식후경부터.... 목살이다... 침이 고인다~ 끄시름 냄새 기름튀는 소리~~ 아 배고파~~ 술한잔 했다 하면 황소같은 눈알을 부라리면 곧 쏟아지것 같은 사장님^^ 흥이 많아 배꼽을 빼놓기도 하지만 또 심각해지면 한정없이.. 더보기
연동이장 양종탁... 며칠전 공음면 농민회 총회를 하였다.. 총회가 끝나고 뒷풀이를 하는데... 종탁이형의 말에 모두 웃느라 정신이 없다... 말을 구수하게 하면서도 익살스러워 분위기를 압도해내며 만장일치로 양이장을 방송국으로 보내자고 박수치며 넘어간다^^ 얼마만에 이렇게 웃어보았는지... 종탁이형을 처음 만난것이 그러니까... 로보캅이었던 때라 그새 십수년이 되었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이 꺽여 식물인간이 되었다 깨어난 형은 그때의 일을 되세기며... 사람들의 배꼽을 몽땅 빼놓았다^^ 형은 병원에서 사경을 해매다가 깨어 날즘 형님과 아버님께 들었다는 이야기... 사고가 모를 심어놓은 논에서 전복이 되어 논두렁과 모를 망쳐버렸다고 한다... 두째형과 아버님께서 보상이라도 해야할것 같아서 찾아간 논에 논주인이 논두렁을 쌓으며.. 더보기
초대장... 농민화가 박홍규화백의 전시회가 어제 27일부터 30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시간은 오후 5시까지구요... 자료집도 한권씩 나눠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부탁드립니다... 다섯번째 민주 인권 전시회 박홍규 화백의 만화로 보는 농민운동 행사일시: 2010년 12월 27일 (월) 오후 5시 전시일시: 2010년 12월 27일 (월)~ 30일 (목) 전시장소: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제 1갤러리 주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후원: 한바탕 전주 울릉도에서 스케중인 박홍규 화백.... 더보기
잘가시오 동지여.... 형님과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는 잘 모르지만... 눈이 녹아 대지를 적시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형님은 내맘속에 녹아있나보다... 서울 여의도 아스팔트 빌딩숲 칼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던 형님... 해외 원정투쟁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채류액도 거뜬히 이겨내시던 형님이.. 도대체! 왜! 보내드릴수 없다고 때를 써도 이제는 소용이 없다.... 형님과 추억은 내마음속에 녹이고 형님몫까지 열심히 사는수밖에... 저리도 당찬 기운을 어디에 두시고... 뭐가 그리 급하시길래.... 우리같은 사람이 오래살아 농민해방 세상에서 진짜 농사 한번 지어 풍년가 한번 부르지 못하고... 형님을 대신하여 더 가열차고 더 치열하게 싸우게끔 항상 저를 예뻐해 주신만큼 하늘에서 지켜봐주소서... 더 농민해방을 위해 공부열심히하고 참된농.. 더보기
문상명 회장님... 요즘 저와 짝이 되어 나락을 베러 다니시는 공음 회장님 이십니다... 몇마디 말에 빵터지게 만드시는 회장님... 기계고장이 나도 절대 짜증을 내시지도 않고 기계질 하는 사람은 항상 창시가 길어야 한다고 합니다. 법성면과 공음면 해리면 무장면에 180여 마지기 논을 경작하시는데 모두 가보면 고라실 논이거나 제가 생각하기에 희박한 논만 버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생을 무지하게 하십니다... 논이 동서남북으로 이리저리 널어져 있어(회장님 표현) 1년이 어디러 지나 가는지 모르신다고 합니다.... (매일 명바기보고 쪽제비새끼 쪽재비개새끼 하시는데 그새끼는 쥐새끼입니다... 농민들의 피와땀의 결실을 한방에 망해퍼먹어 버리는놈 쥐새끼 대왕쥐입니다...) 밥먹고 허세... 식당에 밥먹으러 가서...문상명 회장님.. 더보기
석장이떡... 날씨가 꽤나 덥다.. 자꾸 눈이 시고 인상이 써지길래 선그라스를 끼고 트랙터에로 가다가 만난 마을 아짐들^^ 같이 담배나 하나 태우고 가야지 하고 옆에 다가 가니... 석장이 아짐 이렇게 말씀 하신다.. 끄맨놈 쓰고 댕긴게 형사같이 무습네... 뭇이 보이간디 무습게 쓰고 댕게... 트랙타 운전하다 큰일날라고...ㅎ 이거 잘 보이는디요.. 한번 써보실라우^^ 그려 한번 써보세.. 하고 소감 한말씀 하신다... 어리 쓰겄구만... 쓰겄어! 훤히 잘 비는구만.. 해동떡 한번 써봐... 해동아짐 까칠하시다... 내가 그것을 뭇허로 써 형사같이 징허게 생겼고만... 그나 아째 형사를 그리 무삽고 징그러 허시요... 아짐들 뭐라 말씀은 안하시고 화~아 하고 웃으신다... 기념으로 사진 한잔 찰칵.. 형사들이 그동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