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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새끼~~

서둘러 일어나 인삼밭 약을 치는데

기계가 말썽이다...

어제부터 고창만 몇번을 왔다 갔다 하는지

쓰윽 짜증이 밀려온다...

 

7시부터 시작한 일이 11시가 다되어 시작하게 되고 12시가 넘어서 끝이났다...

그때 부터 전화가 오기시작한다...

아빠~~

어디야?

왜안왕?

언제와...

 

알았써 시키야 언능가께...

몇시에 오는데

2시쯤 가것는디...

 

빨리와야 돼~~~

 

전농교육조직 위원장님도 와서 기다리고 계시고

당 선거 유세차도 와서 기다리고

교육위원장님과 암치 석산개발 반대 농성장에서 가서

마을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귀농귀촌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2시가 넘어버렸다.....

혁이에게 문자는 폭탄급으로 와있다...

어디야 왜안와 빨리와등

그리고 온다메~~~

선생님을 대동해서 제차 참석여부까지....

 

 

 

같이 걸어내려올 욕심으로

차를 중간지점에 세워두고 걸어간다...

 

아들 덕에 이바쁜통에 이런 호사도 누리는 구나~~

좋다 좋아~~~

그나저나 끝나지나 않았으려나....

 

 

 

헐 ~~아이들이 내려오고 있다....

 

 

남매일까 같은반 친구일까?

친구라면 난중커서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될듯하다^^

 

 

울아들 나를 보더니 멀리서부터~~

아빠아~~~

하고 달려온다~~~

오메 미안해서 어찌끄나여~~~

 

 

왜 인자와~~

나 상탔어~~~

물총과 라면한박스 교환권을 탔다고 한다...

단체 줄럼기와 무시라고했는디 잊어부렀다....ㅋ

 

 

반가운 모양이다...

지 아빠라고~~~

구김없이 크는 모습 마냥 좋다...

앞으로도 그대로 구김없이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새들보다 더 소란스럽다^^

갖은 해찰을 다하면서~~~

 

 

민서와 지성이~~

혁이랑 단짝들이다...

쉬는날만 되면 집에와서

게임에 열을 올리는 놈들...

우리떄도 그랬다...

놀이문화가 다르지만

 

 

 

 

효주와 민희

 

 

 

 

세덩어리~~~

 

 

여그 봐새끼들아~~~

야들 사진찍기 힘들다^^

 

 

제이형님과 효훈이 민서

삼대....

형님이라 하기엔 뭐하지만 실라믄 시고 안실라믄

안시고 그래도 족보가 그런디 어찔것이냐

성님은 성님이제 이러시는 우리 어머니...

형님이라 부르기가 참 뭐하다....

형님 딸이 나와 동창이고

명선이와 난 친구인지라 ㅋㅋㅋ

 

 

손주사랑이 대단하신 분

고생좀 덜 하셔도 될터인데...

이노무 나라 꼬라지가 개판을 넘어

막가는 판이니....

 

 

 

지성이는 부모님들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셨단다...

그래서 혁이한티 봐라 임마 지성이도 혼자 얼매나 씩씩허냐~~

 

 

 

선생님께 말하고 남았다...

그리고 두덩어리와 다시 산책중이다...

한덩어리는 피곤하다 하며

할아버지를 방패삼아 가버렸다...

기억에 남기길 바랬는데...

 

 

음료수 사주러 들어간 절

음료수는 취급하지 않는단다...

기념품만 잔뜩

물이나 마셔라

물마는데도 까불까불~~~

 

 

 

 

 

다람쥐가 느그 잡제 이놈들아~~ㅋ

 

 

 

저거봐 저건 거미알집이야

지성이는 풀과 벌레에 관심이 있다...

길가에 난 야생화 이름도 알려주면

우와~~산괴불 주머니다~~

하고 관심을 보인다...

혁이는 허당이다....

 

지성이

 

 

 

그려 까불어라^^

 

 

아~~ 좋다~~

 

 

 

 

아빠 어릴때도 저나무 이랬다...

아빠만큼 되면 저나무 그대로 있나

기억해놔라~~ 인증샷....

 

 

 

 

 

 

 

두놈 까불더니 부딪쳐 넘어졌다...

지성이는 등치가 혁이보다 크니

살짝넘어졌는데 혁이 튕겨 넘어졌다...

엄살쟁이 아들놈...

 

 

 

카메라 사고 처음으로 뽀짝 찍은새^^

모델 좋다...

딱새인가?

목소리도 이쁘다....

 

 

뭔가에 꽂혀있는데

딱두어컷으 시간만 주고 움직여 쌓는다...

언젠가는 친해질수 있것제...

개고기도 참어 부렀는디 새고기는 못참것냐

이제 총지 않허마...^^;;

 

 

녹차밭...

좋다...

 

도솔천...

 

 

초파일 연등도 준비는 끝났나 보다...

그나 엔간치 해놓제...

 

아들 체육대회에 땜시 오후잠깐이었지만

눈호강에 정신까지 맑아지고 가끔 코끝을 찐하게 스치고 가는

더덕향은 주변을 탐색하게 하고

좋은 날 보냈다...

이런 날들이 아이와 함께 할 날들이 많해 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친구 아버지의 말씀중에 부모팔아 친구산다는 말이 떠오른다...

중고다닐때 뭉쳐 다니던 영균이 병호...

늘 오토바이에 술담배 하는 아들들이 걱정스러워

밥상에서 하시는 말씀 이셨다...

아버지도 거나하게 취하시면 항상 그말씀 해주시곤 하셨다...

부모팔아 친구산다....

그만큼 인생에서 친구는 중요한 동반자고 그러한 말씀이셨을것이다...

내 아이들에게도 그말 그대로 전해준다...

그리고 그 해석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