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허천나게 달아부러요~~ 양가 배농장...

 

 

지난 4월 15일 종타기 성한티 전화가 왔다...

오늘 우리 배밭와라~

오늘 성 생일이요?

아녀 암튼 6섯시까지 와라...

해서 가본 종타기성네 배밭.

가끔 3월생들 영석이성님, 종타기성,미정형수, 나 해서 3사일 터울로 생일이 있는터라

그리 해서 술한잔 하는줄 알았는데

아직 만개 하지 않은 배밭 축제를 한다고 한다...

년중 행사로 하기는 하였지만 난 까맣게 잊고 있어서 ...

암튼 서둘러 갔다...

그리고 사천평 배밭을 둘러 본다...

바쁜철이라 6섯시에 하기로 한 축제는 잠시 미루고 식후경부터....

 

 

 

목살이다...

침이 고인다~

끄시름 냄새 기름튀는 소리~~

아 배고파~~

 

 

술한잔 했다 하면 황소같은 눈알을 부라리면 곧 쏟아지것 같은 사장님^^

흥이 많아 배꼽을 빼놓기도 하지만 또 심각해지면 한정없이 진지해지는 통에 분이 싸하게 만드는 선수

그렇지만 정많고 의리강한 농형제...

먹고 살려다 보니 일을 벌려놓고 농업정책의 실패로 온통 그 빚 다 떠안고 힘들게 힘들게

버텨가는 형...

사실 다들 표는 내지 않지만 거반 농촌사는 젊은 농형제들이 그렇다...

 

 

고기가 오는 쪽쪽 쌈싸먹는 맛은 정말이지 맛있다...

일하고 시장기 돌때라 더 달고 맛난듯...

 

 

서울서 시집온 경아 형수 나랑 동갑이다...

같은 호랑이 싸납다^^

 

배꽃도 솎아내기 한다는데 아직 서리가 남아 있어 적과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농민들의 노고가 안들어 가는것이 없다.

 

 

배 요즘 흔해 져서 즙으로 먹고 싸게 먹지만 나 어릴적만 해도 시제나 제사 추석 설이나 되야 한번씩 맛보는

과일이여서 귀하고 커보이던 것이 요즘 가격도 내리고 농가들의 노고에 비해 싸다...

 

꽃이 만개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배밭길 좋다...

 

울 조카들 간난애때 부터 봐온터라 항상 그대로 인것 같더니

요새 조금 못봤다고 저리 끌끌히 장성했다.

예전에 배밭 홍보를 위해 빨간글씨로 현수막에 이렇게 써준 선전문구가 생각난다...

오메~ 허전나게 달아부러요~~

양가 배농장...

아마  지금도 저온창고에 배가 가득히 쌓여 있을것이다.

허천나게 달디단 배 주문해서 드셔 보시라

아마도 달디단 단맛을 더해 사람사는 맛까지 맛보실수 있을 것이다... 

 

양가 배농장 실제 경영주 미정씨^^

가축분뇨처리장에 출근하는 형을 대신하여 삼남매를 키우며 매일 고생이 많다.

실은 큰아들 종타기성땜시 더 고생은 더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형수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