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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5월은 푸르구나.... 농번기가 한창이다... 벌써 모를 낸 논도 한둘 보이고 황토흙도 제법 초록으로 덥혀 밭갈이도 막바지다... 요즘 아카시아 향이 퍼지며 아침공기는 그야말로 상큼하다... 예전부터 능주아짐네 밭을 갈거나 노타리를 칠적마다 헤먹을 걸쳐놓고 한숨 자고오는 나의 충전소 뙈기낭갓 언제나 새롭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곳이다.... 누구나 와서 뙈기낭갓에서 한숨 자거나 새들의 노래를 들으면 시한수 절로 나오는 곳이다... 참좋은곳..충전소 뙈기낭갓... 능주아재네 문중산.... 흔들흔들 바람따라 흔들리다보면 스르륵 잠이 들고만다... 단잠에 빠져 한시간 가량 자고 나면 한여름에도 추워서 더이상 자지도 못하는 곳이다... 한시간 가량의 단잠은 하루를 생기넘치게 한다.... 뙈기낭갓은 무덤이 많아 도깨비가 나온다 하여 옛.. 더보기
새와 놀기... 명당자리를 잡고 놀아볼까요^^ 전기줄에 제법 폼잡고 앉아있는새는 호반새라고 합니다... 논위를 가로질러가는 전기줄에 앉아서 제법 매섭게 노려봅니다... 파랑새 둥지의 새끼에게 먹이를 가저나르느라 쌔가 빠지나 봅니다.. 바람의 저항에 힘겨워하면서도 엄마,아빠는 1초도 쉬지않고 먹이만 먹이고 날개짓하며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휘파람새 저곳에 저놈이 꽤오랫동안 자리를 틀고 노래를 합니다... 물까치..되게 시끄럽게 지져댑니다^^ 이놈은 새끼라서 그런지 어지랑까지 떨어댑니다.. 꾀꼬리 둥지 새끼를 다 키워 둥지는 비어 있고 한참을 기다리지만 모기때만 모여들지 꾀꼬리는 둥지 주변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연신 목청찢어지는 소리를 냅니다... 가끔 저렇게 잠시 비쳐주고 흥하고 또 어디론가 숨어버립니다...되게 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