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우

무시밭... 바쁜 와중에 서울에 다녀왔다... 가끔 가는 서울... 촌놈이라 도시에 가면 좀 색다르거나 재미있는 일이 기다릴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요즘 한참 일이 좀 풀리나 싶었는데... 또 꼬이기 시작한다... 답답하고 어이없고 내가 뭔가 하는 그런... 얼마나 피곤했던지 아침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밭에 가보았다... 아버님께 일을 맡기고 갔던 차라 죄송하고 어찌할바를 몰라 하는데 지치셨는지 몇번째 몇동 가보아라 해서 맨먼저 가본 하우스에 무우가 저리 이빨 빠져있다... 잘 올라오나 싶었는데... 원인이 무엇일까.... 습을 잡지못하고 마른 땅에 골을 타서 심어놔서 어느정도 예측은 하였지만 씨앗을 꽉 물어버린 흙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파보았다.. 흙이 꽉 물어 씨앗을 놓아 주지 않.. 더보기
날이면 날마다 낚시... 전날저녁에 양돈장 반대 대책위에서 자문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사리 마을에 갔다... 환경운동연합 오하라 츠나키 간사와 같은 동료들이 먼저와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을 청년들이 반대 대책에 대한 갈증은 봄가뭄 타듯 절실하게 느껴졌다... 환경운동연합 선생님들의 전문지식이 많은 갈증을 해소 하는듯 한마디 한마디에 심각해지고 웃고 치하하며 억울한 심정도 표출해 가며 회의를 하고 있었다... 나도 한몫 끼어 회의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8시에 하였던 회의가 11가 다 되어가서야 끝났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하니 절간같이 조용한 집에서 악쓰는 소리가 들리고 방문이 쿵쾅거리길래 조심조심 가보았더니 형님이 술이 좀 과하셨다... 재판받으러 가기전에 그동안 못낸 벌금을 내야 내일 구속되지 않을텐데 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