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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토요일... 비가 내린다... 늦잠까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더니 아버지는 어디가시고 난영이만 티비속에 빠져있다... 기숙사에서 계완이가 오는날이라 마중도 갈겸 외식을 하기로 하고 전화하니 받지를 않는다. 23일이 계완이 생일이었다... 산정회관 메밀막국수를 먹고 집에 들어가기가 왠지 서운하다... 그래서 축령산 임도로 해서 고수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산모퉁이 돌때마다 눈이 편하다... 초록이 짙어 어디에 눈을 둬도 좋다... 요것이 그새 피었네... 그동안 바쁘기는 바뻣능가 보다... 나리꽃... 요것은 산딸기 요즘 복분자가 대세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따주었더니 처다보는 시늉도 안한다... 삼춘먹어...ㅡ,.ㅡ 엉겅퀴... 까치수영... 진딧물이 얼마나 붙었는지 살충제가 먼저 떠오른다... 아이들이 말할때는 계란.. 더보기
바쁜날... 나와는 한살사이 형이다 생일도 3월에 있고 해서 딱 일년차이! 말을 잘하는 나보다 훨씬 말도 잘하고 같이 있으면 몇년쯤 선배처럼 느껴지는 형이다. 사는 형편도 비슷비슷 하고 처한 상황도 비슷비슷하여 더욱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형은 훨씬더 크게 생각하고 양심적이며 행동파다.. 전화가 와서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다... 교장선생님과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들 몇분과 학부모라고 하는 지역 선배님들 몇분이 계신자리에 초대받아 갔는데... 내가 낄자리가 아니다 싶어 대충 인사하고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 탁이형 달리셨단다.. 그다음날 중학교에 급식을 하라며 쌀한가마니 가져다 주고 오는 길이라며 우리밭에 들렸다.. 말인즉 학교 스쿨버스 운영하는 것과 야간자율학습 건에 대해 서로 의견이 틀려 입가에 침고이게 말하면서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