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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 봄이오면 산에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곳엔 내마음도 피어~~ 봄이다.. 완연한 봄... 꽃샘추위도 가고 된서리만 몇번 남은 그런 봄이 왔다... 그러면서 농민들에겐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날이 왔다는 그 시간... 작년 그시간.... 가끔 희끝 희끝 한것이 보여 가까이 가보면 입이 바작만하게 벌어지는때가 있다... 혹시나 해서 갔을때 만나는 야생초... 어찌나 반가운지 속모르는 사람은 나한티 나사 두어개 빠진 놈이랄수도 있다... 꿩의 바람꽃이 그렇다.... 지금쯤 다 지고 없을것이여 하고 미리짐작해 못 볼뻔한 것을 비오는날 찾아가보았더니 잔뜩 오무리고 있던것이 햇볕이 비치니 저리 쫙 태양을 감싸안을 것처럼 벌리고 있다... 바람꽃 이름이 꿩의바람꽃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것이 무얼까? 저쪽 먼 발치에서.. 더보기
무장장날... 우리마을에 첫차는 7시 40분에 온다... 그리고 두번째 오는 차는 첫차와 반대방향에서 9시쯤에 온다... 그리고 4월5일은 식목일도 기지만 무장 장날도 된다... 비닐하우스에서 모다로 물을 품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마을 어른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정류장있기는 하지만 따로 어디가 정류장이랄것도 없이 기다리면 차는 슨다... 서계시다가 다리 아프믄 쪼그려 앉기도 하고 버스시간은 한참이나 남아있는것 같은데 벌써부터 나와 버스가 오는 방향에 눈을 두고 딴 디를 쳐다 보지 못하신다.. 애통터진다... 가까이서 사진 몇장 찍을라고 하는데 아재는 펄쌔 도망가시고 아짐들은 사진 또 찍네 돈이 얼매나 퍼들어 갈라고 그로코 찍어 대싸.... 혁이아빠 이로코 웃어주믄 뒤아^^ ㅋㅋㅋ.... 그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