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날2 점심이 될려면 조금 이른시간이다... 머리도 뽁고 생선이며 반찬거리를 사오신 아짐들이 모였다... 볕이 잘들어 따뜻한 토방에 걸터 앉아 도란도란 말씀을 나누신다... 용전아짐... 용전 아짐은 무장 월림에서 시집오셨다... 용전아재는 일찍이 작고 하시고 아짐혼자 농사지으시며 명절이면 자식들 고생하신다고 서울로 가셔서 형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만나지를 못했다... 여하튼 우리 용전아짐과 나는 실랑이를 몇번 벌인적이 있다.. 한번은 염소때문에 한번은 다롱이라는 발바리 개때문이다... 염소를 빈집에 키우는데 염소가 크고 점프 실력도 상당히 있다보니 빈집 담장을 넘어 지붕을 타고 다닌모양이다... 그래서 간두깨로 몇대 훌씬 갈기고 싶어도 워낙에 순식간에 번쩍번쩍 하는놈이라 약만 오르던차에 빈짐 담장을 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