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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

석장이떡... 날씨가 꽤나 덥다.. 자꾸 눈이 시고 인상이 써지길래 선그라스를 끼고 트랙터에로 가다가 만난 마을 아짐들^^ 같이 담배나 하나 태우고 가야지 하고 옆에 다가 가니... 석장이 아짐 이렇게 말씀 하신다.. 끄맨놈 쓰고 댕긴게 형사같이 무습네... 뭇이 보이간디 무습게 쓰고 댕게... 트랙타 운전하다 큰일날라고...ㅎ 이거 잘 보이는디요.. 한번 써보실라우^^ 그려 한번 써보세.. 하고 소감 한말씀 하신다... 어리 쓰겄구만... 쓰겄어! 훤히 잘 비는구만.. 해동떡 한번 써봐... 해동아짐 까칠하시다... 내가 그것을 뭇허로 써 형사같이 징허게 생겼고만... 그나 아째 형사를 그리 무삽고 징그러 허시요... 아짐들 뭐라 말씀은 안하시고 화~아 하고 웃으신다... 기념으로 사진 한잔 찰칵.. 형사들이 그동안.. 더보기
복통농사의 시작.... 술이 2%부족했던 형님 덕분에 한낮부터 술을 마셨다.... 형님을 잠재울수 있는것은 술을 더 먹이는 것이다... 그렇게 잠재울라다 보니 나와 동기형님이 발동이 걸려 4차까지 달려 주셨다... 하루 왼종일 속이 뒤엄짜리 썩듯 죽을맛이다... 늦은 아침에 형님들을 찾으러 요리저리 다녔다.. 세진이 형님은 울금을 심느라 아침일찍 일어나 세꼬랑째 심고 있다.. 울금이 새앙과 비슷하여 마을 어른들께서는 새앙심어 하고 궁금해 하신다...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 셋을 보고 삼총사로 불려진다... 술마실때도 같이 먹고 낚시도 같이 가고 일도 같이 한다... 세진형의 일을 중단시키고 고추밭 피복작업을 한다... 세진이 형님의 익살에 일이 재미가 난다... 그렇게 고추비닐을 한통 씌웠다... 깨비닐은 넓이가 작아 굴지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