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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고산

눈이 왔다...
형들과 약속한 산행을 하기위해 아침일찍 나서본다...
이것저것 챙겨 전화를 했더니 상열이 형이 9시쯤 출발하자고 하여 우선
호근형집으로 간다...
도로가 얼었는지 브레이크를 잡아보기도 하고 좀더 속력을 내보기도 하면서...
가는길이 꽤 재미난다...
난영이가 제일먼저 눈을 밟았다...
기분이 꽤 좋았을 것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처음 밟는 재미가 꽤나 상큼한데 학교에서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째잘 거리는게 눈에 선하다...
고산등산로를 잘 몰라 훈이에게 부탁해서 갔더니 오히려 나때문에 고생한다고 한다...
눈이 쌓여 잘 다니지 않는 산이라 길이 없어도 무조건 올라가라고 했더니...
힘이 들었나 보다..
눈길을 내주면서 가는데도 볼통거린다...

고산정상에 도착하니 시야가 확트여 정말 기분상쾌하다...
형들도 겨울동안에 산에 다녀야 겠다고 한다...
등뒤로 보이는 저멀리 끝에 산이 방장산이다... 고창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 방장산이다.

호근이형 다리에 알이 배겨 첫산행부터 너무 난코스라고 무리시켰다고 웃으신다...
사실 첫산행은 힘들어야 더 기억에 오래 남는것이여라우ㅋㅋㅋ
고산에서 바라본 대산면과 성송면 파노라마 사진이 크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