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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공음면 농민총회

10시에 모인 회원들이 면사무소에서 면장과 대판싸웠다...
행사장을 놓고 면장과 회원간의 마찰이었다...
면사무소 2층회의실을 쓰자는 회원의 요구에 면장과 부면장은 승낙을 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왜 안되는지 이유도 없이 막무가내로 쓸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면장의 말은 더 가관이다... 농민분들이 100이 넘으면 쓰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걸 듣고 있다 끝내 참지 못한 형님은 X부랄 부랄 부랄을 외치셨고 결국엔 더럽다 퉤''퉤""를 
하시고 결국 복지회관에서 주민자치센터 거쳐 실내체육관으로 옮겼다...
면민분들 100여명이 모였고 일파만파 전해지자 부면장의 입장이 살짝 난처한 꼴이 되었다..
회의실을 100명이 넘지 못하면 쓰지 못한다는 이유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이장단 회의나 작목반 회의는 과연 몇명이나 되야 쓸수가 있는것인가!
그리고 공음면 농민회 집행부는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에 중요한 행사 농민총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방송차량을 몰고간 호림이형은 전화를 해도 한명이라도 더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마을로 마을로 다니면서 오지를 않고...
회원들은 음식이며 음료를 챙기기에 바빴다..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살펴보니 농민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셨다..급하게 선전하였고 방송하였다..시간적 여유가 그다지 없다보니 설득할 시간또한 많지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쌀값이 미리 예상이 되고 대농들뿐 아니라 중소농가도 한목소리를 낼수 있었나 보다. 슈퍼나 선술집에 삼삼오오 모이면 하시는 말씀들이 대북쌀 지원을 왜 끊어서 지랄을 떠나 하는 이야기들이 저절로 나오고 이대로 있으면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들이 이구동성으로 퍼지고 있다...
항상 농민회 행사가 있으면 형님들보다 더 고생이 많으신 형수님들... 애국열사에 대한 의례에 자못심각하게 묵상하고있다...
개회선언을 하고 농민의례 내빈소개를 할때는 분위기는 그야말로 엄숙했고 농민총회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였다..
겉 표지의 대북쌀 지원 법제화하라의 만평도 끄덕이시면서 보시고...
한장한장 넘기면 미리 살펴보시기도 한다..
공음농민회 회장의 인사말...

동영상  쌀을  포기한 대가를 보시면서 카~ 허~ 저런~ 곧 내일이나 되는것처럼 추임새도 넣고...
고창군농민회 회장님의 강연이 같은 농민이기에 더욱 절실이 와닿는다... 회장님은 발언중에 저는 공음이 외가집이라 반쪽은 공음 반쪽은 상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음 농민분들이 친형제간이 되는것처럼 가깝게 느껴지요라고 하시니! 박장대소 하신다^^
강연을 듣는 자세는 자유롭게 ㅋ 하지만 강연은 진지하게 듣는다...


선운산 농협 조합장의 인사말중에 공음면 농민회의 무궁한 발전과 총회를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며 농민분들이 농사지은 농산물가격 농협에서도 적극 나서서 농민분들이 한푼이나 더 챙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제 농협도 농민과 대치하고 그런 시대는 끝났나 보다 뜻있고 의식있는 조합장들은 그새 농민과 하나되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진작에 보여준바 있다... 우리 농민들과 농민회는 그런 조합장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할것이다..
결의문 채택하고 결의문 낭독을 하였다... 총회를 마치고 나의어깨를 토닥거려주시며 공음서 살기는 아깝다고 하신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은 몰라도 회의를 잘 진행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회원들이 다함께 하지 못했지만 몇명이 모여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앞으로의 마을 간담회와 군총회성사 9.10대회 사수하자며 오늘의 총회가 우리농민회 회원들의 가슴에 투쟁의 결의를 담아내기도 하였다며 더욱 열심히 투쟁하자며 결의를 모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