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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소소한 이야기...



밤낚시로 잡은 붕어와 잉어...
매일밤 저수지로 나 다녔었다... 그냥 갑갑한 마음을 달래보고저  다닌 낚시가
중독이나 된것처럼 밤에 나가지 않으면 갑갑했었다...

그리고 새벽이 오면 하루를 또 시작한다...
청개구리가 밤새 수박밭을 지켰나 보다...
도망가지도 않고 그냥 뭔가를 응시한체 그냥 앙거 있다...

하우스를 둘러보고 온도체크하고 하우스 개폐기 열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10시가 넘어
논으로 나가니 잠자리가 내 어깨에 앉아 날아가지를 않는다...
요즘엔 온통 날파리와 파리 곤충들이 나를 좋아 하나 보다..

동업이 형님이시다... 영태 너본지 오래다....
언제 우리 밭 노타리 쳐줄래?
못허겄으믄 못허겄다고 말을 해야지 애통터진다! 이러시면서도
나를 보면 항상 웃으신다...
그런소리는 맨날 흘리시면서 정작 나만 기다리시는 형님....
진작에 정신좀 차렸어야 했는데 죄송할 뿐이다...

잉국아재 80대 중년은 되셨을 건데 지금도 지게와 외발 리어커에 고추푸대 서너개 싫고
1km도 넘는 곳에서 집에까지 지고 밀고 다니신다..
대단한 체력을 가지신 분이시다...
소주도 클라스잔에 한가득 따라서 드시고 돼지고기도 목구멍이 뜨끔하게 두어번 씹어서
넘기시는 분이다... 그래야 문지가 쏙 내려간다고...
우리 아재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한다...

산정 냉면집 대산면에 있는 집인데 오복식당과 옥류관보다 훨 맛있고 양도 많다..
아줌마의 먹거나 말거나 하는 불친절함만 쬐까 없다면 그야 말로 좋은곳인데...
그맛도 또 있지만ㅋ 점심시간에 훈이와 대종이성님과 같이....

냉면은 보시는 바와 같다^^
맛나요~~

대종이 성님! 청양고추 맴놈으로 하나 먹어 부러야 입안이 개운허제~~

냉면 다먹고 나서 훈이 달구지에 올라 폼한번 잡아보고...
어쨰 잘 어울리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