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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돌아보며...

 

전농 20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
남들은 잘 모르는 또 너무  잘 아는 그런 돐행사에 다녀왔다....

전농의 깃발 가슴설래이게 한다.....눈물이 나고 저 깃발아래 나의 20년사는 아니지만 나의 몇년 농민의 길이 훤이 보여진다...
난 아무것도 아닌데도.. 깃발을 보면 두근두근 네근 설래인다....

깃발이 휘날리고 팔뚝질이 시작된다... 우리 혁이도 아는 농민가...삼천만 잠들었을때...

전농의 역사 20돐 저 김상진 전회장님의 눈빛에서 볼수 있다...
언제나 신뢰하되 나의 청춘과 철학이 담겨진 농민회 그리고 전농
성인식을 치른 전농! 백발이 되어 버린 전농 창시자..
나의 창시자...
형님보다는 아저씨 아재....
마구 철철 눈물이 흘린다.../
고개를 들수도 없고 죄송하고 나약한 내모습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다....
그리고 소리타래의 어울어진 한판 이것이 우리다 ...
항상 춤추며 싸우고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 농민형제 아니던가...
나는 춤추고 싸우는 사람이다...
 기쁘고 슬프고 열뻗치고 또 즐겁고 이것이 사는 세상 아닌가 싶다....
특히 더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했던 내동생 호재....
사랑한다 그리고 축하한다 호재야 같이 이런 모습 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호재야 네가 있었기에 전농이 있었고 내가 있다...
그리 잠이 맛나냐.....
전농이 20돐이었단다...
축하한다 호재야....
너의 넋이  나를 만들고 전농을 만들었다고 하더라...
정말 축하하고 새로운 전농이 될수 있도록 굽이 살펴 도라...
축하한다... 축하한다.. 축하한다...

어떻게라도 우리 형님 만주형 마음을 표하고 싶은데 사진도 없어요...
어제 전농 20살 먹었다고 허요...
누구보다 기뻐했을 형님!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내맘은 찢어지게 아쉽소...
오늘이 전농이 생긴것이 스무살이라요...
하늘에서도 기쁘지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