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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래하기 좋은날....

아침부터 햇볕이 강렬히 내려 쬔다...
어제 밤늦게 까지 술을 마셔 놔서 아침에 일하기가 여간 고된것이 아니다...
늦잠을 자서 선선한 참에 일하기는 예시당초 글렀다...
벼게 주변과 천장을 바라보다가 짜증이 한정없이 밀려와
벌떡 일어나서 방청소와 짱박혀진 양말 바지 빤스 겨울옷 여름옷 할것없이 구석탱이 에서 나온다....
하얀옷은 누리끼리 하게 변해버렸고 거미가 알까지 실어놨다.....
쓸고 닦고 빨고 땀까지 난다....
다행이 바람이 불어 가끔 시원하다...
오전에 빨아 놓았던 옷이 잠깐 햇볕쐬고 바람쐬니 금새 말라 새탁기만 바쁘다...
수건은 수건대로 속옷은 속옷대로 청바지는 자질구래한 빨래와 섞어 빨아 놓으니 개운하다...
오늘은 나도 안테나가 지대로 슨거 갔다...
부모님 집으로 들어온지...헉! 7개월만에 방청소하고 밀린 빨래 했다...
자주 이래야 되는데....ㅋ
빨래에 광택은 안나도 ㅋㅋㅋ
곰팽이 슬은 옷과 맘에도 햇볕으로 지대로 소독하는것 같아 맘이 상쾌하다...
나름 빨래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오랫만에 옥상에 오른김에 멀리 제일 높은 산이 고산 그옆에 태청산....
빨래하고 청소했으니 이제 조금 선선해지면 논뚜럭 마저 비러 가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