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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선동유치원 입학....

며칠전 혁이 두째고모네 집에 가서 혁이를 대리고 오던날...
혁주네딸기밭을 들려 왔다...
작년에 하우스 짖느라 출혈이 좀 있었던 차라 혁주와 지숙이의 얼굴이 까칠하다...
얼마나 따먹었던지 배가 빵빵해서 억지트름이 나온다...
빨갛게 익은 딸기는 당도가 꽤나 높다...
사실 내 입맛에는 신맛이 나는 파란색에서 약간 빨간물 비스무리하게 물든 그런
딸기가 맛이 있다...
품종을 사람들 입맛에 맞춰 시큼새콤달콤한 맛이 다 나는 딸기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약간 떫으면서 신맛나는 딸기가 재일 맛있는것 같다....
한살림에 납품하는 혁주네 딸기는 유기농이다...
딸기쨈도 판매하는데 유기농 설탕과 유기농딸기로 집에서 너무 달지않게
만들어 놨다고 한다...
가격역시 저렴하다...
하나씩 보내주면 좋겠지만 택배비와 포장비 때문에 약간의 거시기가 있을것 같고
한상자 1Kg*12개 이렇게 주문해서 주변사람들과 나눠먹으면 훨씬 경제적일것 같다...
내친김에 농장주 권혁주: 010-7453-9797 많은 주문 바랍니다^^

장차 혁의 장인이 될 혁주 그러고 보니 혁자가 같군...

주혁과 권보미 커서 결혼할 사이이다...
혁이 녀석 긴장했는지 차렷자세다... 왼쪽 손을 보시라...
얼음 ㅋㅋ

역시 스킨쉽이 좋다...
몇초 안지나서  저리 다정히도 포즈도 취해준다...
우리 며느리 너무 좋아 하는거 같어^^

그리고 집에 왔는데 지 형하고 카 뭐시라고 하는 게임에 푹 빠져서 정신이 없다...
지그 장인이 힘들게 농사지은 딸기도 한번씩 비어먹고 버린다...
앞으로 어찌 지내야 할지 마구 마구 걱정거리가 쌓인다...

게임을 못하게 하면 저리 삐져서 한동안 엎드려 있다가
가는 실눈을 뜨고 애교를 부리면 안봐줄수가 없다...
그럴수록 더 따끔히....
지금은 그냥 그런대로 봐주고 적응하면 한번 시도해볼까...

또 놀기도 잘한다...
내 품에서 아장아장 걸을똥 말똥하면서 떨어져서...
 이제 부자처럼 살려고 하는데...
검나게 성가시고 신경쓰인다...
잘 키워 봐야지 이런 맘이 불쑥 불쑥 들게한다...

많이도 컸다...

그리고 오늘 선동유치원에 입학하였다...
유치원에 두고 오려는데 목을 꽉 끌어안고 절대 안떨어진다...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라 혼났다....
선생님은 혁이 이리오세요 하고 부르고 혁이는 싫다고 하고
휙 뒤돌아 오는데 요강단지 깨지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조금있다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신나게 아주 잘 놀고 있다고....
그리고 습관을 지도하기 위해서 우선 친해져야 겠다는 선생님 본격적인 지도가
있을때 집에서 잘 협조해 달라신다...
선생님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