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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선운산

고창을 겨울엔 설창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농가는 항상 긴장을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올해 하우스에는 채소를 심어놓았다..
한파가 오면 얼어죽지나 않을까 해서 봄가을 일보다 겨울일이 더 많은것도
관리소홀로 오는 냉해 때문이다...
그래서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사계절이 바쁘다...
나야 항상 자연에 맞기는 스따일이라 눈이 오면 어린애 마냥 즐겁기만 하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눈은 산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설래게 한다...

선운산 도솔제 파노라마....외곡이 상당히 심하다 ㅋ

한장 한장 붙여놓으니 도솔제가 더욱 볼만하다...

상열이성네 막둥이 오경훈 등산하는 동안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소리에 퍽이나 고무된다...
혁이와 같이 걷는듯 환영이 보이기도 하고 귓전에 들려지는 아이웃음소리는 눈보다 맑다.... 

사진한장 찍자해도 도통 말을 듣지 않는다 9살짜리 오경성이와 6섯살 짜리 오경훈....
똥강아지들ㅋㅋㅋ

방학을 며칠 남겨둔 난영이는 집에 있으면 컴퓨터와 놀것 같아 삼촌의 강제성에 의해 따라나섰는데 다행인가 보다.. 난영이도 설산의 경치에 감탄사를 만발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영상폰으로 연신 떠들에 대면서 나름 겨울의 망중한을 느낀다....

상열이성은 단답형으로 아이들에게 이해 시킨다...
아빠 세째 발가락이 아퍼요 하면 글믄 뛰어가 이러고  아빠추워 하면 움직이라 한다....ㅋ
대단한 교육이다 아이들은 아빠가 시키면 그대로 따라한다...
귀여운 놈들^^

경성이는 춥다면서도 일단 걷기를 시작하면 저리 눈과 장난을 하며 잘도 걷는다...

경훈이 다리가 풀려 더이상 못 걷겠는지 자꾸 손시려 차가워 발가락 아파 하며 응석을 내는데 상열이성 꿈쩍도 안한다...
그래서 내가 엎어주고 목마태워주고 하였다...
6섯 살인데도 혁이보다 가볍다...
날다람쥐 처럼 잘도 뛰더니 초장에 힘을 빼서....ㅋ

도솔제 상류의 계곡 봄이 가까이 오면 빙어를 방생하여 이곳 상류 계곡에 산란을 하려는 것인지 빙어때가 출몰하는곳이다...
물보다 고기가 많은때이기도 하다....
집에 있었으면 낮부터 거나하게 마셨을 술 산행을 한덕에 오늘은 상열이 형이나 나나 무사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