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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싸움...

어제 달려주신 난 아침참에서야 논에 나가 일을 하였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받은 전화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마을에서 장닭과 암탉의 싸움이 쌍으로 벌어지고...
여왕벌을 지키기 위한 쟁탈전에 칼부림이 날 직전에 이르렀다...
싸움은 너무 무섭다...
어지럽고, 갑갑하고, 속 뒤집어지고, 암튼 나도 돌뻔하였다...
지금까지도 귀가 멍하다...
쌍감으로 대들고 쌍감으로 받고 난투극까지 말리다 삑사리로 맞은 나도 아프다...
마을에 있는 개는 개대로 짖느라 분주하고 양편에 중간에 서서 말기는 나도 분주하고...
구경하는 사람들은 심판보느라고 분주하고 화~아! 돌아삐~~
싸움은 수탉들이 먼저 하였는데 암탉싸움이 더 무섭다...
쌍으로 대련하다 각개전투 하다 다시 부부닭들의 쟁탈전...
그러다 결국 너 두고보자로 끝이났다...
다행이다...
술깨고 나면 내일 아침 일이 우선인게 그 부부닭들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