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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

강연을 듣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상당히 가볍다...
혁이의 목욕용품을 사서 돌아오는데 전화가 왔다...
아빠!^@&%^*&()*_ 빨리 들어오라는 소리다 ㅋㅋ
싯기고 잠 재우려는데 내 귀에 대고 아빠 혀기 업어줄랭~~
그려 하고 업었다...
막상 자장가를 불러 줄려고 하니 옛날부터 농민가만 불러줘서 참 거시기 했는데...
오늘은 난영이가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곡을 틀어놓았다...
그걸로 패스 할려고 하는데 연신 혁이도 잠이 오지 않는지 나보고 노래를 부르란다...
참!거 자석 성가시게 하네... 하면서도 노래를 부른다...
요번엔 조금 색다른 노래 바쳐야 한다..ㅋ
자장가로는 조금 강력한 노래같지만 난영이가 지켜보더니 삼촌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톤이 똑같다고 한다 열곡 하면 열곡 다 자장가로 부르는 재주가 있나보다 ㅋ
암튼 혁이 금새 골아 떨어진다...
역시 이루마보다 아부지 생음악이 좋다는것이제...
그나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 미안한 마음에 없었지만 업어서 재우는게 질되믄 못 쓰겄는디...
그래도 등에서 스르르 잠드는 새끼가 무척이나 옹골지다...
이제 선선하니 바람도 좋고 가을공기 색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