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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암벽

늦은 아침 시작한 일부터 태클이 걸린다..

옆밭에 사장한티 서로 우아래 농사짐서 얼굴붉히는 일없이 하자 했는데...

건성글로 넘긴것 같다...

작업자들의 생리적인 현상은 어쩔수 없지만 그렇다고

남의 밭에 아무렇게나 일보고 가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간이화장실 하나 갔다 놓으시라고 한것인데...

보란듯이 인삼밭 중간쯤에 대인지뢰를 놓고 갔다....

그것으로 시작하여 분명 최씨문중에 말을 해놓고 벌통을 가져다 놓았는데

서울에서 온 망자 자식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욕을하고 해서 낮부터 대판지기를 했다...

그후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질 않고 술한잔 간절해진다...

논에 물을 대고 트랙토로 둑을 쌔기고

시간이 남는다...

할일이야 쌔앗지만....

에요 모르것다 하고

할매바위에 가보았다...

다행이 예전에 알던 형님과 누나가 있어

다행이다 싶다...

자일파트너가 없는 나로서는 등반한번 해볼라 해도

쉽지 않은일이라 요번달 지나다 두번째의 등반을 해보았다...

엄청난 난이도를 톱로핑으로 오른지 알았는데

겨우 10a라 한다...

에게 겨우 근데 팔뚝은 빵빵해져서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가락에 힘이 전달되지 않는다...

이야~~~ 이거~~~이거~~~만 연신 되네이다...

내려왔다...

다음번에는 턱걸이라도 몇번하고 올라가야 것어요^^ 하였더니

은주형님 뭣이고 부딪혀봐야 느는것이란다...

명언이다....

 

내 확보를 봐주시고 퀵도르 회수중인 군산분 선운산악회인지는 확인을 못하였다...

 

 

 

은주형님 군산에 암장을 크게 내셨다 한다...

소룡동 군산클라이밍 센터 농한기때 꼭 들려보고 싶다...

맨처음 등반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것도 선운클라이밍 형님들을 만나서 소개를 받았던것 같다....

 

은주형과 영미누나 두분이 내외지간이다...영미누나는 익산에 있는 암장 지기이다....

 

 

은주형이 등반하는 12c 영미누나가 탐색해본다고 톱로핑을 하는데도 힘에 버겁다 한다...

 

여성클라이머의팔뚝이다 부럽다~~~

 

 

은주형 팔뚝 진짜 부럽다...

나도 한때는 ㅋㅋㅋ

말해 뭐할까^^

 

두분 보기 좋다...

서로 좋아하는 취미활동이 직업이 되었고

체육관도 가졌으니 클라이머들의 로망을 이룬것인가?

오래도록 쉬어놔서 그것까지는 모를일이다....

 

12c 난이도를 오르는 은주형

암벽길 이름은 다음에....

 

 

오른손 손끝 한마디도 안걸리는 곳을 찝어 잡는 은주형...

보통의 내공으로는 못하는 난이도이다....

 

끝날듯 하면서도 하단 크럭스에 힘을 뺴놔서 자꾸 텐션을 받는다...

 

 

상급자들일수록 힘도 힘이지만 동작 삼지점등 자세를 중요시 한다...

예전에 나 할때 그랬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완등 일보직전이다...쉬워보여도 막상 붙어보믄 영판 까시란 난이도 이다...

 

한판 더 해보라는 영미누나 난 쉬운곳을 올랐지만

팔뚝에 펌핑이 채 가시질 않아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누나와 형님 덕분에 오늘 받았던 스트래스는 완전 날려 버린듯 하다...

나도 다시금 중급 클라이머가 될수 있을지....

내외간에 같이 하는 등반이 한없이 부러울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