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여름,가을,겨울.....

제비집에 딱새...

얼마전 인균이형네 마카밭 노타리 치러 가서 참때 마루에 앉아

쉬고 있는데 딱새 암수가 분주하다...

주변을 멤돌며 매우 소란스럽다...

따다닥...짹짹...

짹짹짹...따다닥....

그리고 얼마후 페북에 딱새 새끼를 낳았다는

태극이네 집에 가보았다...

 

인균이 형은 딱새암컷을 보고 처음 우리 어메가 고생하는

나보고 안씨라서 저리 내곁에 있는갑다여...

하며 딱새와이야기도 나누었다 한다...

지금 보고 있는 딱새 암컷은

예동아짐이 환생하여 형집에 와 있는걸로...

 

새끼 키우기에 여념이 없는 딱새를 보며

인균이 형은 워메~

다시 태어날라믄 편한히좀 살아얀디

새끼키우느라 쉼틈이 없네...

우리 키우기도 힘들었을 것인디...

형의 마음씀이 순박하기 그지없다...

 

저 호롱불은 얼마나 저렇게 오랫동안 매달려 있었을까...

평소에 자주 드나들며 보지 못했던것을

사진 찍으며 봐진다...

 

 

끄으른 석가래도 전기줄을 감아 고정시킨것도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광경이다...

우리집도 옛날에는 저래했는데...

 

 

예동아짐 분주하다...

그나 바깥양반은 어디가부렀는지

코빼기도 안비치고 예동아짐만 고생한다고

인균이형 걱정이 크다...

 

새라고 허지 마야ㅋ

예동아짐이라 해야^^

 

예전마을 본 토박이신 아짐을 예동떡이라 불렀다 한다...

 

 

 

형님 글믄 야들은 형님 배다른 성재들이요ㅋㅋㅋ

오메~~ 또 근다이^^

태극이는 졸지에 삼촌 고모들 생겨부렀것네^^

ㅎㅎㅎㅎㅎㅎㅎㅎ

 

 

분유통은 얼마만인가^^

 

 

약간의 소리만 나도 저리 입을 벌리고 소란스럽다...

 

 

 

카메라 찰칵거리는 소리에도

밥줘~~ 나부터~~~또줘~~~

 

 

여섯마리

 

 

 

 

 

 

제비집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제비는 그저 전기줄에 앉아 딱새들이 이소하기만을

기다리는 줄도 모르겠다..

 

어둑해지는 마루에 불을켜도 반응을 보인다...

 

 

그나 혼자 분주한 딱새 암컷 수컷은 어디로 간걸일까?

고양이에게나 잡혔다냐?

육남매 키울려면 고생꾀나 하게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