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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해를 넘기는 주민들의 고충...

눈이 내려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그래도 냄새는 여전히 뭉게 뭉게 퍼지고 있다. 주민들의 심신도 지쳤는지 싸움이 잦아 마음이 아파 오는데 유독 프랑카드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고 있자니 마음한쪽에서 저려온다...

군의회에서 조사위원회가 꾸려지고 위원장이 선출되어 천막농성장에 방문하였다. 그동안 외롭게 투쟁해온 주민들의 마음을 살펴 이제는 조사위원회에서 궁금하고 의혹되어지는 하나하나를 철저히 진상조사해서 낱낱히 파헤치겠다고 힘내시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주민중에 그래도 노파심이 생겨나 고창군청이 그동안 목아지도 걸고 옷벗을 각오를 하고 행정을 믿어달라 하였지만 1년이 넘게 참아오고 또 37일이 넘는 투쟁을 해오면서도 행정에서 하는거라고 거짓으로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 하여서 군위회 역시 똑같지 않을까 이제 믿음보다는 불신이 먼저 생긴다며 그동안 마을에서 준비한 오염물질 방출한 사진을 보여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고충 살펴달라 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감사와 바쁜 의회활동에 마음 전하지 못함을 사죄드리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이제부터 내년 선거도 있는데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해야 정치 불신이 없을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하였다.


마을주민과 조사위원장과의 질의응답은  그동안 속이 상한 주민들을 대표해서  저 부도덕한 쓰리오 영농조합 법인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며 내지역도 아닌 광주 북구청과 정읍자원화 사업장의 음식물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은 해를 넘겨도 끝까지 투쟁하겠다하고  조사위원회에게 격려와 지지 보낸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