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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고산 산성...

요즘 산에 자주 갑니다..선운산,방장산,고산 이렇게 다니는데 특히 고산임도길이 재미있어 차를 타고 자주 다니곤 합니다...임도에 차를 두고 잠시만 올라도 고산정상에 도착을 하지요...

가스가 끼어 대산면 성송면 무장면 공음면이 희미하게 보입니다...우리마을 우리집도 자세히 보면 보이는데 반가운마음에 웃음도 나고 그럽니다..
장성군 석현마을이 보입니다...오리농법으로 잘 알려진 마을인데 오리농법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기도 당하고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마을입니다...농민들에게 사기치는 놈들은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놈들일까요...날 도둑놈의 심뽀가 더 괴씸하기만 합니다...
고산 정상입니다...요즘 나홀로 산악회에 재가입되어 늘 저렇게 혼자 다니게 되어 샐카에 빠져들기도 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ㅋ
등산로 길에 피어난 구절초가 얼마나 시련이 많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끝까지 버티는 놈이 대견합니다...
띠구리 3봉 무슨말인가를 한참 생각했습니다...말이 재미나기도 하고 궁금증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명사]<방언> ‘참바’의 방언(전남). 이렇게 나와있습니다..나무짐을 묶는 끈이라고 하네요...
 
띠꾸리 3봉으로 해서 촛대봉 가는길에 무너진 성벽이 있습니다..바위들도 얼키설키 엮여서 긴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등산로바닥에는 발을 구르면 퉁퉁소리가 나는것이 마치 동굴위를 지나는 기분도 들어집니다...발을 헛딛어 동굴이 무너지고 온갖 보물이 나올듯한 망상에도 빠져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