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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무엇인가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충동에 이끌려 활활 타오르는 단풍이 보고 싶어 선운산을 찾았습니다... 이때쯤이면 단풍이 활활타서 내마음까지 댑혀줄줄 알았더니 아직은 들 영글은 단풍들이 보입니다... 무슨 우여곡절이 있는지 성질급한 낙엽이 도솔천 위를 가득 메우고 아직도 시퍼런 낙엽들이 부러운냥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꾸 떠있을려고 합니다... 가라앉은 낙엽들은 삶 자체를 포기했는지 그저 뒤따라오는 낙엽들만 지켜보는듯 그렇게 보여집니다... 한참을 걷고 한참을 살피고 하였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색은 없이 그저 가을이 깊어만 가나 봅니다... 내가 원하는 그런 모습은 하나도 비춰주지 못하고요... 한참 가다가 갑자기 욕지거리가 나왔습니다... 니미 X벌것... 개 X같은것... 그러면서 눈물이 핑 돌아 한참을 .. 더보기
석공...김사장님... 토목공사를 하는 친구 현장에 잡부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쌓기 시작한 매쌓기 작업이 얼추 끝이 보여집니다... 왼쪽편에 돌을 하나씩 들어 올리고 내리고 매질하고 허리를 폈다 오무렸다를 하다보니... 눈보다는 손발이 부지런하다는 것이 대강 알것도 같습니다... 아침공기가 차가우면서 점심무렵에는 햇볕이 따사로워 일하기도 늘어지고 멀리 하늘만 보입니다... 선운산 단풍구경도 가고 싶고 지리산도 가고싶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상상을 하면서 독쟁이 김사장님의 서드레를 해주었습니다... 연세도 많이 드신 노인분이 힘도 장사시고 저돌들을 죄다 매질하느라 힘들법도 한데.... 막심써서 하는 일이 아니니 천천히 하라고 합니다... 일당일을 하지 않고 막노동판에서 쓰는 말로 아리끼리라고 합니다... 저걸 다 .. 더보기
송죽지회... 호랑이띠 같은 학년들이 모임을 만들어 35번째로 들어간 갑계입니다. 지난 일요일 정기모임날이라 가족산행을 하였는데 그리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지는 못하고 조촐하니 정답게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등치에 맞게 축지법 수준으로 산행을 하는 아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더이상 못가겠다고 엄마 아빠에게 야단까지 맞으며 울기도 하고 토할것 같다며 띵깡도 부려보고하면서 우여곡절끝에 방장산 600고지에 당도하여 싸온 음식을 나눠먹고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더보기
오랫만에 오는 비... 이틀째 친구가 일하는 현장에 친구가 말하는 잡부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반가운 손님들이 와서 새벽까지 노래를 하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깜빡 잠이 들어 깨어 보니 아침입니다... 근데 귓가에 반가운 소리가 들립니다...빗소리... 너무 오랫동안 내리지 않던 비인지라 추수가 막바지인데도 반갑습니다. 들가운데에 나가서.... 아니 그냥 어디에서 서서라도 온몸이 흠뻑 젖도록 비를 맞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합니다. 아니 비가 내마음까지 흠뻑 적셔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저봅니다.. 가을비... 모처럼 빗방울도 보았고 차위 뚜껑에 부딪치는 빗방울의 파열음도 이아침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더보기
쌀투쟁 선포식 몇해전인지 정확히 기억에는 없다... 단국대 학우들과 우리 농민회 동지, 그리고 농민분들과 거리 선전전을 하였던때로 기억에 남는다... 해년마다 되풀이 되는 나락값.... 물가는 코우게를 넘어서 머리 뽕닥지로 치닫고 있지만 쌀값은 그저 발아래 그대로를 머물고만 있다... 내놓으라 하는 정치인들은 나도 농민의 자식이라며 애통하고 통탄할 일이라고 국회에 가면 당론으로 상정하여 fta를 기필코 막겠다고 하였지만 결국엔 당론으로 어쩔수 없어 fta 반대에 서명을 하지 못하겠다고 우리를 거짓으로 농락을 하였다... 그래서 농민들은 보다 평화적이고 볼거리를 만들어 퍼포먼스를 시작하였고.. 농민을!농업을!표현할수 있는것은 죄다 박고 두들기고 지독한 신나 냄새를 맡아가며 날밤을 지새운 때였나 보다... 또 올해에도 어.. 더보기
동암 백남운선생님.... 예전에4월 30일 아침에 비가 내려 여유가 있어 창수형과 고창한바퀴를 돌았다.. 민족21에서 기사를 다룬... 동암 백남운 선생의 재각이 떠오르던 차라 재각이 사라지고 밭이 돼었는지 아님 그대로 방치돼어 있는지 궁금하여 가본 원반암에 재각이 그대로 있다.. 재각옆 터밭에서 일하시는 어른께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하신 분인데 월북하셔서 안뒤았어.. 후손은 하나 있는것 같은디 오도 않고 그냥 땅벌면서 재각 지키는 사람은 있는디... 저그.... 하시고 턱으로 한집을 가르키 신다... 약간 말씀 하시기가 껄끄럽고 부자연 스러우신가 보다... 나는 이마을에 온지 얼마 안뒤아서 잘 몰라...근디 군에서고 어디에서고 손하나 안대고 있어.. 요즘엔 사람들이 많이 보고 가서 어찌고 될지 알았는디... 그때 뿐인갑드만... 더보기
좌충우돌끝에.... 블로그를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고 요리조리 헤메이다 치장을 완료하였습니다. 안해본 것이라 머리에서 쥐가 나는듯 합니다. 일단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을 하고 또 하나 하나 써내려가야 겠습니다. 블로그 고수님들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